의혹제기에 대해 북한편을 든다고 몰아붙이니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의혹 제기하는 전문가들 참가시켜서 관련현상 실험 한 번 하지 않았죠. 결국 정부의 폐쇄적인 대응이 문제가 있었죠. 뭐 군사기밀이 정말 걸려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천안함이 침몰하고 장병들이 임무중 순직한 건 정말 막중한 일이고 티끌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할 일이었는데 의혹제기 자체를 종북으로 몰아붙이니 결국 지나고 나서도 뒷맛이 찜찜하고 말이 나오는 거죠. 그렇게 논쟁 계속되다가 연평도 포격 사건 터지니까 인터넷에서 우파들 한다는 소리가 "자 연평도 포격하는 거 봤지? 이래도 천안함이 북 소행 아니라고 할래?" 이런식으로 말을 막아버렸죠. 연평도를 북이 포격하면 천안함을 북이 침몰시킨게 확정 됩니까. 이게 논리가 안맞다는 건 너도나도 다 아는 사실이죠. MB정부에선 정부의 대응태도가 항상 문제를 키웠어요. 광우병이나 천안함이나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진실로 해명을 하는게 아니라 거짓으로 상황을 면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오니까 나중에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만 더 깊어지고, 의심에 대해 공권력과 권위로 눌러버리고 빨갱이 물타기 하고. 민주적인 소통능력이 정말 제로였던 정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