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편의상 반말로 갑니다.
1.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검찰조사가 강도 높아 지는데, 관건은 이러한 댓글 작성이 원세훈의 지시의 결과인건가? 아니면 국정원 직원들의 개인 행동인건가? 이거라도 본다.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이니 대선 개입 했네 안했네를 따지고 싶진 않고, 다만 사안의 중요성을 미루어 봤을 때, 검찰의 조사 내용이 어느 정도 보장을 해준다면, 국정조사 차원까지 가는게 맞다고 본다. 더 나아가서 국정원의 권력은 어디까지인가? 국정원의 개혁은 어느선까지 필요한가? 에 대한 공론화가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 사실 국정원을 이용해서 정권이 재미보는게 이번만의 일이겠나? 난 솔까 다른 정권도 다 어느정도 그런 측면이 있다고 본다. 국정원 개혁이 핵심.
2. 진지모드 잠시 접어두고, 내가 이번 국정원 검찰조사에서 웃겼던건, 만일 원세훈이 국정원 동원해서 대선개입한게 사실이라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 짓 했다는거다. 이런 짓거리 안했어도 선거는 그네누나가 이겼을거라고 봄 ㅋㅋㅋㅋㅋ 국정원 개입 여부가 민주당의 병신스러움까지 바꾸진 않으니까. 사실 더 웃기게 생각하면 명박이 횽이 그네누나를 엿먹이기 위해 설치해 둔 마지막 부비트랩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낄낄 (국정원이 대선개입 안했으면 문재인이 이겼을거라고..... 아쉬워하는 분들 몇몇 보이시는데, 그건 그냥 판타지일 뿐.... 애초에 문재인 패배요인은 민주당이 병신이라서 진거지 새누리당과 그네누나가 악당이어서 착한 문재인이 진게 아니네요.....그런 마인드로 머물러 있으면 5년후에 또 집니다)
3. 지금 국정원 대선개입건을 두고 야권이 공세모드로 가고 있는데,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이건 그네누나 정권하의 검찰의 수확이다. 난 검찰이 지금 국정원을 털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네누나 정권이 명박이 횽 정권보다는 좀 더 양심이 있다고 봄. 이번 대선개입건에 그네누나가 관련되어 있지 않다는 가장 강력한 심증이기도 함. 물론 모든 사건전말이 트루로 밝혀진다면 진짜 워터게이트 급 사건이기 때문에 그네누나가 그때 어떤 모양새를 취할지는 미지수지만 아직까지는 그네누나 책임론보다 국정원의 과도한 권력, 개입, 그리고 국정원 개혁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