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의식은 123층 짜리 잠실 롯데월드 빌딩 건축 허가만 보면 됩니다.
근처 성남 비행장 이착륙에 방해 되기 때문에 전 정권에서 계속 허가가 안되던 걸 허가 해줬지요.
비행기 조종사 입장에서 비행자체만 해도 목숨을 거는 겁니다.
비행기 사고는 그냥 사망이죠. 목숨을 구하더라도 자신의 기체를 잃어 버린다면 군인으로서 진급과 명예가 떨어지는 것이구요. 당시 공군이 반대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과 시켰습니다.
말로만 안보 안보 종북 처단 이렇게 말하지 결국은 친 대기업 정책이 안보보다 더 중요하단 말이지요.
맥락과 상관없지만 공군 파일럿 개인적으로 존경합니다. 몇 없는 진짜 군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군인생할 자체가 어느정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고 훈련에 임하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다릅니다.
즉 조국을 위해 산화할 각오가 없으면 버틸 수 없습니다. 물론 그래서 제대하는 사람도 많지만요.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의 기체가 살아남더라도 공항이 파괴되면 돌아 올수 없구요...
그런 파일럿 입장에서 매일 하는 이착륙이 생각보다 큰 부담입니다. 하물며 착륙 항로에 123층짜리 빌딩이 있으면...
잠실 지날때마다 911사태가 떠오릅니다. 다만 테러가 아니라 비극적인 사고가... 분명 잠실 그 빌딩은 잘못된
정권과 기업정신이 만들어낸 바벨탑이라 생각됩니다. 사족이 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