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어?
전세 아님 월세지..
쏘나기가 쏟아 질 떄에는 잠시 피해서 처마 밑에서 기다렸다가 가는 것도 괜찮아.
우리 모두 한발 물러서서 사물을 봐야 할 때야.
만일 상대방의 글을 보는 데 그것에 대한 작자의 생각보다 그에 대한 반박 만을 생각하고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부터인가 그토록 중요시하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두뇌를 좌우하기 시작하고, 반박에 대한 이해보다는 분노가 먼저
앞서기 시작하고 그것을 표출하는 데에 있어 상대방의 논리를 무시하기 시작한다면
인터넷을 키고 짱꽁에 와서 제일 먼저 정경사를 누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잠시 정신을 놓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야.
나도 요새 부쩍 느껴.
나 자신이 과열되고 있구나. 어느새 부터 인가 논리와 이성을 중요시 하기로 다짐을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어느순간 부터 우격다짐으로 내 주장을 밀어붙이기 시작하지.
자신들의 논리는 서로 완벽해.
예전에 비해 진짜로 많이 나아졌어. 저마다 그 글에 근거하는 증거들을 내밀기 시작하고,
트위터 찌라시를 버리기 시작하고, 자신의 의견을 대놓고 주장을 하고 있지.
그렇기 때문에 더 과열될수도 있어.
그러나 적어도 중재하는 사람들 까지 적으로 치부하고 흑과 백으로 나눠 공격을 할 정도로 과열이 된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거야.
정도를 못 지킬 것 같으면 잠시 빠져있다 와도 상관은 없어.
모두가 당분간은 릴렉스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다. 라는 생각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