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주당의 친노,비노의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라고 봅니다..
서로 적대시하지만..제1 야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절대 포기할 수 없겠지요..아무리 못나도..선거에서 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이미 직업정치꾼이 되어버린 자들에겐..이 틀을 깨버릴 수 있는 것이..현재로는 안철수의 신당이라 보는데..이또한 안철수의 출중한 능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겠지요..
그런 능력을 보이지 못한다면..결과야 뻔하겠지만..개인적으로는 안철수가 창당하고..제대로 힘대결로 선거를 치뤄봤으면 합니다..10월 재보선과..내년 선거에서..그 결과물이 나오겠지요..이 시기에 안철수에 대한 지도자로서의 검증이 가능하리라 봅니다..(뻔하겠지만..)..
만약 그때도 지도자로서의 유능함을 검증하지 못한다면..결국 문국현과 박찬종의 길을 걷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음..그리고..비노 반노들의 구심점이 없다는 것입니다..친노는 사실상 단결력이 강하고 계파의 성격이 분명하지만 비노나 반노는 세력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대표 김한길 계파의원이 있나요?.. 정동영이 거느리는 의원이 있나요?..사실 학교 일진등에게 아이들이 속수무책 당하는 이유도 그런 것이지요..일진 아닌 아이들이 수는 많지만 모래알 처럼 개인이라서 조직적인 일진에게 당할 수가 없지요..
구심점이니 대선 후보급 인물이니 같은 건 당내 투쟁을 통해서 나타나는 겁니다. 서로 투닥투닥거리면서 그 중에 잘난 놈이 대두하는 거죠. 민주당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그 대선 후보급 인물은 그 과정에서 알아서 나타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투닥투닥하는 거 자체가 일종의 힘들 때문에 제약되었으니까 앞으로 이 균형이 계속될 거라는 거죠..단언컨데..이게 민주당의 완벽한 몰락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