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복후 박정희는 우리 조상님들께 친일의 죄를 추궁당하지 않았고, 이후 군관학교 입학하여 다시 임관했죠.
그러므로 박정희의 죄를 묻는다면 조상님들께서 용납하실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지금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거죠. 당시에 넘어간 허물을 지금에와서 죄로 규정하고 심판하려는것은 무리가 있겠죠? 소급입법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반대로 박정희가 숨은 독립군이었다. 나라만을 위해 일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등등의 화려한 말들 역시 무리겠죠. 박정희가 과거에 한국에 대한 애국심이 매우 약했다는 점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다고 봐야겠죠. 본인이 교사였던것이나, 형 박상희의 행보라던가 보면 말이죠.
2. 남로당은 대죄이죠. 사형이 합당한 수준의 큰 범죄였습니다. 이 부분만 보면 박정희는 종북으로 볼수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밀고를 통해서 어쨌든 살아남았고, 그 이후 6-25 참전했다는 점이 중요하겠죠.
사상적으로 종북이 아니냐고 볼수 있는 근거를 없앤 중요한 부분이라고 봐야죠.
예를 들면 방송인 신동엽씨는 대마초를 피웠기에 뽕쟁이라고 누구나 욕할수 있지만
그가 보여준 러브하우스라던가 여러 선행등이 개인의 잘못을 어느정도 감싸주는 그림으로 나온다고 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형기를 채우고 나왔으면, 기회의 평등을 가져야 겠죠.
누구나 실패를 하지만 만회를 하는 사람이 있고, 더큰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다만, 남로당 당원. 종북스파이였다고 말해도 문제가 없는 듯 보이기는 합니다. 역사적으로 남겨야 한다면. 저것보다 조금 순화된 어휘를 쓰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맥락의 단어를 사용하겠죠. 그게 합당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좌우 싸움에 이런 말을 붙이는 것은 좀 웃긴게.
예를 들어 햇볕정책을 변호하기 위해서라던가. 자신들의 말을 안 들어줄때 난데없이 남로당 빨갱이네 어쩌네 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물타기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봐야죠.
박정희가 남로당 당원이었든 말든 죽은 귀신일뿐인데, 산 사람들이 자기의 정책을 밝혀야 할때.
"박정희가 남로당 당원이었으니 새누리도 다 빨갱이 아닌가. 빨갱이 후손들이 왜 나에게 이런 정책에 대해 묻느냐?"
하고 묻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처럼 자신을 빼고 말하는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봐야겠죠.
3. 쿠데타인지 혁명인지에 대해서는 쿠데타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죠.
그렇지만 아직 혁명이라고 말할수도 있는 부분들이
윤보선의 어리버리한 행각. (미국이 개입하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막은꼴)
이승만으로 야기 된. 이승만 퇴임 이후의 사회적 혼란함등의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깡패들의 등장등도 있구요...)
그러한 위기 요소들을 없앴다고 보면 혁명인 것이라는 의견도 완전 헛소리는 아니겠죠.
ps. 굳이 제 의견을 덧붙여 본다면 미래에 똑같은 역사를 놓고 보았을때.
나라가 어지럽다고 해도. 우리나라 대통령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쿠데타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은 저의 사견입니다.
4. 막상 박정희는 대통령이 된 이후에, 장면 정부의 정책을 기반으로 삼았죠.
그 위에 중화학중심의 강력한 산업양성으로 한방을 준비했는데, 제대로 먹힌 셈이죠.
윤보선은 박정희를 내내 빨갱이로 몰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박정희는 원정부의 뜻을 계승한 셈입니다. 그로 인해 더 큰 시너지를 낼수 있었던 것이구요.
말씀드리고 싶은것.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선일보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던 멋진 대통령이었지만.
한나라당과 전혀 타협하지 못하고 그로인해 정책상의 아마추어즘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지요. 원래 한나라쪽에서 쭉 해오던게 많았으니까요.
진보쪽의 분들은 자신이 굉장히 고귀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희라는 사람을 30정도 깎아낼수 있을때 200을 깎으려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30을 깍고 70을 계승하고.
자신이 가진 30을 거기에 얹는다면 어떨까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중국인이 우리나라 사람 때려 죽여도 찍소리도 못하잖아요. 야동보는 징역이나 성폭행이나 거기서 거기라는것. 청소년 패륜 범죄들에 대한 처벌.
박정희 정신 왜 못배우나요.
4-2.
보수쪽의 분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70을 잘하고 30의 과오가 있었던게.
언론이 풀리면서 조금씩 풀리니깐 너무 주장이 강하신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박정희는 100점 만점에 90~100점 인것만 의견이라고 주장하시는 것보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70~80점 짜리 대통령이었다고 본다.
는 중도 의견들을 많이 받아들여주심이 어떨까 하네요.
0점짜리였다. 20점 짜리였다고 평가하는 사람들까지 신경쓰다간 이도저도 아니겠지만. 70~80점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 분들께도 빨갱이 낙인을 찍으시다가는.
걱정되는 점이 한가지 있는데. 낙인을 찍힌 사람들은 보통 나이가 어리고. 원한은 쉬이 가시지 않는 법이라.
세월이 가고 그분이 권력을 잡으면. 오히려 자신이 빨갱이로 낙인을 찍은것이.
박정희를 지킨것이 아니라 해친것이 되는게 걱정되네요.
제 생각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나요? 진보 보수분들 답변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