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한 예를 알려줄게. 니가 친구랑 술을 마셨어. 그리고 둘이서 각자 차를 몰고 운전을 한거지. 친구 차가 지나가는데 경찰이 안잡았어. 그래서 너는 음주운전해도 안잡는구나 싶어서 그냥 지나갈랬어. 그런데 경찰이 너를 딱 잡는거야. 음주운전 했다며 너한테 운전면허 취소가 나온거지. 니가 발끈하면서 "아니 저 친구도 음주운전 했는데 나만 왜 잡으시오. 이건 법의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난일이오. 또한 평등의 원칙에도 어긋나오. 그러니 나를 풀어주시오" 한단 말이지. 이게 씨알이 먹힐까?
아냐아냐. 넌 그냥 음주운전으로 잡히는거야. 알간?
저 친구가 죄를 지은거랑 네가 죄를 지은거랑 별개의 일이고 넌 그냥 음주운전한 벌레일 뿐이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