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2&aid=0002570929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면서 전씨측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씨는 그동안 “29만원밖에 없다”며 꿋꿋하게 버텨왔지만 처남 이창석씨 구속에 이어 차남까지 소환되자 자진 납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전씨 측이) 어떤 재산을 어떻게 내놓겠다는 건지 아직 모른다”며 “또 (자진납부 부분은) 검찰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재용씨는 이날 외삼촌 이창석씨의 조세포탈 공범 혐의로 17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자진납부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을 드리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전씨측이 그동안 미납 추징금(1672억원)을 낼 돈이 없다며 버텨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재용씨가 자진 납부하겠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검찰 수사 확대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일단 전씨 일가에 대한 수사 목적이 미납 추징금 환수에 있는 만큼 자진 납부와 관련된 상황 변화를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또 재용씨 신병처리와 관련해 당장 영장을 청구하기보다는 조사를 통해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보완 수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검찰은 “(전씨 일가 재산 중) 추가 압류할 재산도 있는 상황”이라며 강온 전략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완납하고 각종 민·형사상 소송을 정리하고 있어 전씨 측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씨 일가는 최근 여러 차례 가족회의를 열어 미납 추징금을 가급적 자진 납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는 현재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한다 해도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고 보고 우선 900억∼1000억원을 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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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전두환의 자식 사랑은 알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