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절멸, 자본주의를 위하여.

노동쟁의 작성일 13.11.01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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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놀러온 노동쟁의입니다. 아. 왜이렇게 얌전하냐구요? 작별인사를 남기려구요.


정경사에 올 시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이야기 하는것도 지긋지긋하고 딱히 할 이야기도 없기 때문이지요.

일도 바쁘기도 하고요.  댓글놀이 하면서 누굴 까대는 것보다 차라리 업무하는게 낫다고 생각도 들거든요.


오랜만에 와도 여전해요. 꼴통들은 똑같은 말이나 해요.

답이 없어요. 구제할 방도도 없어요. 그런 얘들하고 말 다툼 할 시간에 연봉 올릴 고민이나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때론 그런 생각도 들어요. 공돌이 들은 뻉이 쳐도 입에 풀칠은 하고 사니까요. 그래서 교수한테 치이고 상사한데 갈굼당한 스트레스를 그따위로 푸는 것일 수도 있다고요. 공돌이가 꼴통 생각을 하는 경향이 제가 가진 편향된 표본에서는 굉장히 많거든요. 공부도 많이 하잖아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내 알바 아니잖아요. 


예전에 그네누나가 대통령이 된다면 외국으로 뜰 준비나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제 차근차근 준비나 하려구요. 저도 대한민국 상위권 안에 드는 연봉수준은 갖췄으니까요. 


지지난 주였나? 출근하다 전교조 시위하는거 봤어요.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은 생각에서 지워버리기로 했어요. 열심히 살고 가까운 사람이나 챙기며 사려구요. 그래서 떠나요. 


그래도 꽤 오래 알고지낸 사람들인데 인사는 하고 가요. 몇몇 형들. 따로 닉네임은 안붙여도. 쪽지 하나 전화번호와 함께 남겨줘요. 내가 연락할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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