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일화를 2013년에 보게될줄 꿈에도 몰랐는데 올라왔더군요....
그 일화를 본지가 거의 10년가까이 되어가는데 아마 처음본분도 계실테구 저처럼 다시접한분도 계시겠죠.
근데 그일화가 이미 그때 최종판결나면서 진위논란이 사실상 종식된걸로 아는데 새삼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고 제가 본기억으론 어느 밀리터리잡지에서 집중취재를 했고 결론은 아주 허무하게도 출처불분명 실명거론된 인물의 실존인물인지 근거가 없어서 한번의 헤프닝으로 종결된걸로 압니다.
특히 미국측 인사는 아예 실제하는 사람인지도 의심이 갈만큼 모호해서 그누구도 진짜라고 말하는사람이 없었죠.
여기까지는 제가 아는사실이구요.
그리고 이부분부턴 지극히 개인적 생각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역사도 정사와 야사로 구분되는데 야사로 분류되는 기록들이 대부분 기본 기초적근거가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와전되고 확대해석되면서 진짜로 보기보단 그 시대의 분위기를 읽는정도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이범주에서도 벗어나는게 있는데 처음부터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기획된 선동문이나 선전물이 있습니다.
야사 대부분 어느 한기초에서 과장되고 포장된듯한 어색함이나 비논리적 전달행위가 있지만 반대로 선전, 선동문의 경우 아주 매끄럽고 지나치게 완벽한 시나리오적 내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박정희 100만달러 일화도 제가 생각하는 범주에선 지극히 너무나도 완벽한 기획, 구성, 편집, 마무리까지 이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즉 업자의 손을 거친게 아닌가 볼만큼 의심이 가는바입니다.
아마도 많은분들이 정독하시고나면 그 일화가 지나치게 매끄러워서 기존의 풍문이나 소문과 다르게 의도나 목적에 심히 의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지않을까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일화가 박정희라는 사람의 추종자이거나 아니면 의뢰를 받은사람의 작품이거나 아니면 반대로 지극히 지능적 안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충성심고취나 친일, 반란, 독재 삼종세트를 인간적인 면모로 희석시킬려는 의도가 있을수도 있구요.
안티일경우는 오히려 저처럼 일화자체의 검증이나 객관적인 시각이 포함되어있는가를 따지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의심을 사게해서 박정희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는게 아닌가 생각할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일화에 대해서 진짜라고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다만 출처나 근거는 불분명하지만 믿고싶으면 믿으라고 아니면 부정해도 된다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진짜라고 믿는사람에겐 이 일화가 진짜일테고 아니면 저처럼 부정하는 사람에겐 가짜인것처럼 그건 민주주의 개인적 자유고 생각이니 강요할 필요도 이유도 없기때문입니다.
다만 걱정스러운건 이 일화가 진짜 선전, 선동문이라면 정말이지 안타까움을 금할수없습니다.
특히 사리분별이 가능한 성인이라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출처불분명의 선동적 일화가 역사관이 확립되지못한 청소년들에게 지극히 편향적이고 위험한 시각을 심어줄수있기에 심히 걱정됩니다.
청소년시기 역사는 가장순수하게 백지처럼 진실된내용과 과거에대한 명확한 분별을 심어주는시기 일체 편향적이고 치우친 비객관적 내용이 일체 배제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박정희 이사람을 비난하고 비판하는것을 자제하는것은 잘못의 여부가 아니라 윗세대 중장년층들이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부정하는것같아 아껴둡니다.
그래서 이글을 읽으시는 중장년층분들껜 심히 죄송스러움을 밝히며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윗세대분들껜 박정희는 힘든시대를 이끌어준 영웅으로보고 고생을 견딘사람들이 많음을 알기에 박정희 이사람때문에 그 노고를 부정할수없어 드린 말씀이니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