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력증강과 자원쟁탈전....

카르타고 작성일 13.11.27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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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항모를 취역하면서 이제는 중국해군이 가시적인 성과가 어디로 향할지 많은 의견이 나오고있습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공군과 해군의 대대적 확충과 지원을 들어서 이제는 미국과 함께 양강체제를 굳히는 큰 한걸음을 중국이 내딛었다고 평하는사람도 많은걸로 압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중국이 양강체제로 진입하기엔 다소 이르고 그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것은 다름아닌 핵입니다.

중국이 핵보유국으로 핵강국인건 분명하지만 그들의 핵전력이 미국이나 러시아만큼의 압도적 전력을 보유했다고 보긴 힘들고 적어도 대대적 확충이 이루질것인가를 놓고 이야기합니다.

냉전을 통해서 미국과 러시아는 수만발에 이르는 전술,전략핵탄두를 개발 보유함으로서 그 기간동안 쌓은 엄청난 기술과 노하우가 오늘날의 핵전력이 꾸준히 상승하는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측과 러시아가 이해를 함께하는것이 핵확산금지와 핵무기감축, 포괄적 핵실험금지같이 더이상 신흥 핵보유국을 용납안하고 기존 핵보유국의 핵전력을 현상태로 묶겠다는겁니다.

미국과 러시아같은경우 이미 수십년간의 핵실험을 통해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굳이 각국의 비난과 압박의 부담감속에 지하핵실험이나 실제적 핵실험을 하지않아도 충분한 데이터와 파괴력을 산출할수있습니다.

그러나 이외의 핵보유국은 엄청난 비난과 여론의 부담감속에 핵실험을 진행하기엔 어렵고 핵무기경우 수차례 핵실험이 필요함에도 결국 많은 재원과 기술투입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핵전력을 상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오늘날에도 그 누구도 핵전력이 감축했다고 보지않는것이 눈에 보이는 오래된 소형 전술핵탄두를 해체함으로 가시적으로 핵무기가 줄었다는것을 보여주고 실제로는 기존 핵전력이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군의 핵전력의 실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다수는 미국이나 러시아에 상당부분 열세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중국이 엄청난 재원을 쏟아부어 공군과 해군을 증강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냉전이 무너지고 미국은 더이상 전면전의 위협과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낫지만 한편으론 지금처럼 엄청난 세금을 들여서 기존의 군사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에 의문을 품게되었습니다.

걸프전과 아프간, 이라크등 미국의 꾸준한 대외전쟁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압박과 탈냉전의 분위기가 어쩌면 미국에겐 새로운 강력한 적수가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하게 하는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노쇠한 러시아를 대신해 신흥강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어쩌면 미국에게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협력자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세계는 앞으로 폭발적 인구증가와 부의 편중이 심화되고 자원획득에 국운을 걸것은 자명하겠죠....

문제는 냉전시대처럼 미국이나 러시아는 더이상 면죄부가 없음에 있습니다.

냉전때야 어느정도 비윤리적, 비도덕적, 행태나 공작등 비난받아 마땅할행동도 냉전자체의 무게감으로 묵인했습니다.

현재는 경제정의니, 빈국의 개발과 성장등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존의 강대국은 예전처럼 작정하고 보란듯이 수탈을 이어가기엔 분위기나 여론의 부담감이 클수밖에없습니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의 전통적 텃밭이자 중국의 진출로 점점 심해지고있는 아프리카의 상황은 최근의 플랜테이션농업의 확대도 중국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볼만큼 수탈이 심해질것입니다.

특히 최근 아프리카에서의 중국평판을 보더라도 명분이나 눈치따윈 안중에없고 오히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 다국적기업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는점은 굳이 미국에게 나쁠게없는 호재입니다.

특히 그간 미국이 치른 대외전쟁이 국지적 제한전이었고 이로인해 사람들은 핵의 공포는 희석되고 최첨단 무기의 환상으로 군비증강과 개발에 결정적 동기를 부여하고있습니다.

적어도 미국내 군산복합체의 영향력이 냉전이후 완연히 줄어들지않은것도 이와같은 대외전쟁의 여파가 아닌가합니다.

중국의 공군의 해군은 이제는 자신들의 국력으로 자원수급을 위해서 가시적행동이 아닌가합니다.

엄청난인구와 부족한 자원은 결국 중국이 대외팽창으로 이어지고 열세인 핵전력으로 미국과 심각한 긴장조성보다 세계각지에서 자신들의 이권을 보장하고 주장을 대변하기위한 수단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이나 중국 피차 서로간에 너무 잘아는 사이에서 불필요한 긴장감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긴장감을 조성해서 여론을 등에업고 본격적인 자원획득의 수단으로 이용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완편된 기동함대를 보유하지못한 중국해군이지만 그들이 괜히 오키나와나 태평양인근에서 긴장을 조성하지않고 남중국해나 말라카쪽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제스쳐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중국의 행보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한반도문제는 어떤식으로든 매듭지을겁니다.

해군이나 공군이 단기간에 증강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한반도를 묶기위해서 불필요하게 전력을 낭비할 이유가 중국에겐 없을테니 위협하던 회유하던 어떤식으로 문제가 될것입니다.

모두가 잘살순없고 내가 배부르면 지구반대편 누군가는 굶을수밖에 없지만 지금당장 더많은 욕심을 부리는것도 사람이죠.

전쟁산업이란 말이 생길만큼 갈수록 많은국가들이 명분이나 도덕적 관념에 구속받기보단 실리와 이득에따라 움직이게 되지않을까 합니다.

어느한쪽이라도 갑자기 많은욕심을 보이면 덩달아 초조하고 더한 욕심을 부리는것처럼 말입니다.

중국의 군사력증강을 우려하는것도 결국 한쪽의 지나친욕심이 많은국가들의 불안과 초조함으로 이어질것같아서 입니다.

이하 개인적 생각으로 제 스스로도 많은 오류와 모순이 있음을 알기에 그점 이해바랍니다.

확실한건 전 단지 중국의 군사력증강이 단순히 양강체제나 대외팽창만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다보니 솔직히 다른분들은 어떤생각이시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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