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족특위의 필요성.....

카르타고 작성일 13.12.26 2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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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대에 반민족특위를 꺼내면 꽤나 심사불편하신분도 계실테고 이미 반세기도 지난 문제를 다시금 들춘다고 분란일으킨다고 하실분들도 상당수 있을거라 봅니다.

일본의 우경화는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그들이 평화헌법의 그늘에서 묶여있을거라고 낙관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국내적으론 여전히 친일문제를 쉬쉬하면서 미봉책으로 덮어놓고 있는다면 언젠간 우리가 일본과의 문제에서 고전할것이고 그 모든 불이익을 일반 국민들이 감수해야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시점에서 반민족특위를 다시금 진행한다고해서 과연 그 성과가 얼마나있고 괜히 국론만 분열시킬소지가 다분히 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는 대한민국에는 상징성이 중요하고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봅니다.

교학사문제도 그렇고 일부라고 할수도있지만 친일비호나 과거 친일행각을 미화하고 합리화 시키는 문제가 종종 보이는 이유는 더이상 그들이 꺼릴것이없고 그만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아닐까합니다.

친일과 그 비호세력을 원천적으로 압박할수있는건 반민족특위말고는 딱히 없지않을까합니다.

여전히 국민들은 친일파에 대한 반감과 증오가 큰 상황에서 그 실효성 여부를 떠나서 친일기득권이 과거를 재포장하고 합리화 하는것을 근본적인 브레이크가 되기 때분입니다.

그래서 반민족특위는 민간차원이 아닌 국가차원에서 다시금 부활시켜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그 죄의 경중에 따라 판결을 내리고 단죄해야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일부 현충원에 뭍혀있다는 친일파들을 하루라도 빨리 파내야하는데 안타깝습니다.

물론 지금정부나 향후 정부내각이 과연 이 문제를 수면위로 끄집어내어서 반민족특위를 부활시킬 가능성은 아마도 이 글을쓰는 본인이 봐도 제로에 가깝다는건 충분히 인지합니다.

그래도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면 그래도 제로는 아니니 일말의 가능성이 생기지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또한 일본의 평화헌법이 수정되는것을 당장 아베내각으로 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일본에서 이 문제를 꺼내는것 자체도 부담스러워하던 정치와 여론이 빠르게 변화함을 느껴야합니다.

그리고 중국이 팽창함으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이 활용가능한 대양전력을 보유한 일본해상자위대의 역할이 커질것이고 이것이 촉매제가 되지않을까 우려합니다.

연안해군과 곧 퇴역할 팬텀이 주력인 우리공군입장에서 군사적 열세도 상당부분 부담인데 국내의 친일문제가 계속 잡음을 일으킨다면 우리가 능동적 대응역량이 한없이 낮아질것입니다.

지금까지 친일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중 하나가 이미 끝난일 다시금 들춰도 의미없다는식의 시각입니다.

시간의 문제를 떠나서 우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끝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왜곡문제를 떠나서 우리 스스로가 잘못된 역사의 오류를 바로잡지 못한체 올바른 역사로 이어간다는것은 그 자체가 모순입니다.

이번 정부는 아닐지라도 다음정부라도 아니면 제가 이땅의 국민으로 살아가는동안 다시금 반민족특위가 열리길 바라며 그런공약만 걸어도 주저없이 표를 던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일만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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