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에 대한 넋두리

토니몬타나 작성일 14.03.03 0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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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안철수가 박정희 묘에 참배한 것과 같은
소리를 해주고 싶은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 계산으로는 괜찮은
한수지만 정치철학적으로는 줫같기 그지없습니다.

민주당이 양보한건지, 안철수가 투항한건지는
나중에 당의 구성과 주도권을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이게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인건지, 안철수는 스스로가
정치적 철학과 아우라를 세울 고난의 길을 포기하고
야권 기득층의 호흡기가 되어줬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상황에서 친노로 일컬어지는
구 열우당 전신의 계파를 밀어내는 상황이
될수도 있다는 거에 그냥 그나마 가치를
둬 봅니다. (이마저도 좀 비관적ㅋㅋㅋㅋ)

야권이.분열되고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유리해지는 구도가 당장 눈 앞에 야권패배가 되더라도,
각자의 정치철학을 내건 신 정당, 새로운 세력들이
실력으로 부딫혀 살아남고 강해지는
과정을 오년, 십년 이후 야권 경쟁력을
위한 뿌리가 될것이라
염원했던 저는 실망을 할 뿐 ㅋㅋㅋ

무엇보다 새정치를 이야기하던 분들이 밀실야합의
비민주적 당합을 했다는 거에 또다시 실망을 하고.......

뭐 여하튼 공학적으로는 괜찮은 전략이에요.
여러분 한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에 맞서 그래도
어느정도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구도는 만들었잖아요.
(물론 이랬는데도 지면 헬게이트 열리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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