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진도 해안에서 침몰한 세월호 승선자와 구조자 인원을 또 한번 수정했다.

18일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승선자를 475명, 구조자를 179명으로 발표했지만 승선자 476명, 구조자 174명으로 확인됐다”며 인원을 조정했다.

탑승객 인원 조정에 대해서는 “안개로 출항이 지연되면서 승객 2명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신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해 승선해 전체 승객은 기존보다 1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조자 인원 변동에 대해서는 “다수기관이 구조에 참여해 구조·이송하는 과정에서 구조자의 유사성명 기재 등으로 동일인이 중복 집계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가로 인원이 변경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사고대책본부는 “승선명부 미 기재 승선자, 차량 탑승자 중 미신고자 등으로 상기 인원에 대해 다소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해경은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정확히 승선원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세월호 탑승객 수를 이미 4차례나 수정한 바 있다.

사고 발생일인 지난 16일 오전 10시쯤에는 탑승객이 477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459명으로 수정했고 오후 6시에는 462명으로 재수정했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해경이 인천항 터미널 개찰구 CCTV를 확인해 17일 새벽 1시경에 475명이라고 최종 확정했다.

요약하면...

탑승객 475명에서 1명늘어 난 476명으로  구조자는 179명에서 174명으로 4명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