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이 어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구조를 못했다.
이렇게 뒤늦게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해경의 대응이 허술했던 데는 해상 구조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구조작업을 지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해경 경비함은 불법 조업 단속과 해상 경계 활동은 물론, 이번처럼 돌발적인 해상 사고가 날 경우, 인명 구조 활동을 맡게 됩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입수한 해경 고위 간부 인력 현황 문건을 보면, 경무관 이상 최고위 간부 14명 가운데 절반인 7명이 행정 특기 출신으로, 이들은 경비함정에서 단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고시 합격이나 박사 학위로 특별 채용돼, 육지에서 기획이나 행정 업무를 하며 초고속 승진을 한 겁니다.
심지어 해경 청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석균 현 청장은 고시출신으로 특채돼 17년 만에 청장이 됐지만, 한 번도 경비함정에서는 일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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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맞지만 배 타 본적은 없다......
신종 유행어 탄생할 것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