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잠수할 거면 공문 만들어 오라.

정경위원장 작성일 14.05.02 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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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oid=081&aid=0002421115&sid1=102&mode=LSD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을 하기에도 모자란 판에 해양경찰청이 원칙과 절차만을 고집하면서 베테랑 민간 잠수부들의 참여를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천안함 수색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이청관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 기술고문은 1일 전남 진도로 내려와 해경 측에 “해양구조 민간 자문단을 만들어 구조를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잠수기(潛水器)조합 소속 잠수사 등 30명으로 구성된 해양구조 자문단을 꾸려 해경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공문 형태로 다시 만들어 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경은 잠수부 명단을 포함해 형식을 갖춘 문서로 제출하면 회의를 거쳐 서면 통보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문은 형식을 갖춘 공문을 만들기 위해 진도 현장에서 발길을 돌렸다. 이 고문은 “민간 잠수부 가운데 해군 해난구조대(SSU), 특수전전단(UDT) 출신 등 경험 많은 정예 요원들이 구조·수색 작업을 돕겠다고 나섰는데 정작 해경에서는 형식을 갖춘 공문을 만들어 오라며 돌려보냈다”면서 “(엄청난 불신을 받고 있는) 해경이 아직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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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아닌 책상 테이블에서 살아온 새끼들이 저지르는 폐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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