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을 그냥 자기가 나갔으면 당선 당연히 되고
안풍덕분에 대충 이거저거 하면 칭찬 릴레이듣고, 재선후 차기 대선은 따놓은 당상이였는데.
지금은 팽목항 가서도 안철수는 쌍욕이나 듣고 박원순은 역시 훌륭한 사람이라며 칭찬 듣는중.
안철수를 보면 과욕에 찌들어 처음부터 대권에 도전하려 했다는게 참 순진 무구하면서도
평소 얼마나 자아도취에 빠져 살았던 인간인지 짐작케한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얼마전 국회 연설을 한뒤에 스스로 "제 연설이 노동자들 사이에 화제랍니다" 라면서 자화자찬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평소 인터뷰를 보면 매번 자기자랑과 자기미화를 민망하지도 않은지 줄줄히 늘어놓곤 한다.
얼마나 자아도취가 심하면 국민이 원해서 대통령에 출마했다는 헛소릴하냐.
난 안철수가 그 옛날, 어린애들은 모르는 KBS 파워 인터뷰에 출연했을 때부터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진보좌파 안철수빠들은
무슨 보수가 안철수를 무서워해서 공격하니 뭐 어쩌니 하면서 되도 않는 유치한 분석들을 하시는데
웃기지마라.
정치적 이득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안철수" 그 인간자체를 싫어하는거다.
여기 아직 20대 어린애들 많을텐데, 그나이에 안철수 좋아하는거 조금 이해는 한다.
그땐 원래 감성적인거고, 유행에 쉽게 선동된다.
근데 나이 조금만 더 먹고, 별별 사람들을 다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평소 행동과 화법 만으로도 어떤 인물인지 대충 짐작할 수가 있다.
안철수의 아장걸음을 트집잡는 어르신의 말씀은, 그저 골상학 미신에 불과한게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직관적인 해석이다.
20대는 안철수를 욕하는 어른들의 그런 심리를 이해 못하니까 무서우니 마니 하는 유치한 헛소리를 하는거지,
어른들은 결코 무식하지도 않고, 정보의 부재도 없으며. 그들의 판단은 대부분 옳다.
즉, 어른들은 딱 봐도 아는거다. 안철수가 어떤 인물이고, 그 사람이 대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는것이다.
그렇게 우유부단하고 정치적 득실을 하루 종일 따지는 사람이 대권을 잡았다고 상상을 해봐라.
자기는 무슨 우유부단하지 않다고 하는데, 안철수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여태까지 보인 행동이 바로 우유부단의 예시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안철수는 독단과 독재가 몸에 밴 사람이다. 신의조차 없다.
언제나 제왕적 위치에 있다는 착각하에 사람들을 "부려"왔고, 신당 창당할때 사람들을 지 부속품처럼 대한건 유명하지 않나?
얼마나 신의가 없으면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갔을까.
우린 안철수에게 배신감을 토로하며 욕하며 떠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눈으로 똑똑히 봤다.
그걸 보고도 그가 신의의 정치를 할꺼라 생각이 드나?
아무리 측근들이 같잖아 보여도 민주당 합당을 아무도 모르게 지 혼자 처리하는게 말이되냐?
게다가 안철수는 창준위까지 발족했고 창준위는 선관위에 공식 등록된 "공당"이다.
공당의 합당 절차는 당연히 당원 투표에 의해 이루어 져야되는데, 그냥 그런 민주적 절차 싹 다 무시하고 지 맘대로 독단적으로 한거다.
같은 독재라도 박정희는 국민에게 물어보고 투표를 통해 국가를 위해 독재를 선언했지만, 안철수는 그마져도 안한다.
그냥 지 판단이 신의 판단이고, 히틀러 뺨치는 자기신뢰의 극치다.
진정한 의미로 독재자인 것이다.
결국 어른들의 사람보는 눈이 맞았던거다.
그런 직관적 통찰력이 없으니까 안철수나 지지하고 자빠진거다.
나도 항상 주장했지만, 야권이 대권을 잡게되면 문재인이 안철수보다 100배는 낫다.
문재인은 적어도 안철수마냥 지가 하늘 꼭대기에 서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
2012년에 안철수 같은 인물이 실제로 대통령이 될 뻔 했다는게 비참하고 미개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를 지지한 사람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았다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감정에 취약하고, 그 감정에 취해서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다.
다행히 민주당의 현명한 대처에 안철수는 물러났지만 안철수의 당선은 이정희의 당선만큼 위험한, 대한민국의 도박이였을 것이다.
안철수 현상은, 정말 비상식적으로 집단의 이성이 마비된 심층 연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