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25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 채무 3조5000억원을 줄였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백주대낮에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정몽준 후보 선대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가 서울시 채무 3조 5000억원을 줄였다고 하는데,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 시장 2년 반 시절에 채무가 줄어들었다'가 진실이지 '박원순 시장이 채무를 줄였다'는 말은 턱도 없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오세훈 시장 시절 마곡지구 개발이 시작되면서 서울시는 빚을 내서 토지보상을 했고, 당연지사 서울시 채무는 늘어났다"며 "그런데 박원순 시장 시절 마곡지구 분양됐고, 서울시는 분양대금 받아 토지보상 때 생긴 채무를 갚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관계는 이렇듯 단순 명료하다"며 "그런데 자신이 무슨 올인하고 살림살이 잘해 채무를 줄였다는 것이냐. 전임 시장은 팽팽 놀고 돈 팍팍 써서 빚 왕창 진 사람 만들어놓고 자기는 온갖 고생 갖은 노력 다 해 빚 다갚은 사람 행세하는 게 도대체 어떤 경우란 말이냐"고 비판했다.
====================================================================== 박원순이 당선된 다음에 마치 오세훈을 조롱하고 능욕하듯, 여기저기서 오세훈 실정론을 설파하고 모슨 오세훈이 시정 다 망친 것 처럼 떠들고 다녔죠. 그래도 국민이 두번이나 선택해준 전임시장에 대한 예의라곤 눈꼽만큼도 없는거 보고 "와 저사람 참 정치적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내뱉은 화살이 자기에게 돌아오네요. 아무리 자신이 오세훈 보다 낫고 "싶다" 한들, 매너는 지켰어야죠. 알고보면 오세훈이야 말로 솔직하고 정치적이지 않았던, 올곧은 행정가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