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사육사의 죽음,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의문의 인사 안영노

g에스 작성일 14.05.27 19:57:25
댓글 43조회 1,361추천 2

농약만 시끄럽고 이건왜 조용하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ediafeel&logNo=50184796001

 

서울대공원 사육사로 일하던 심모씨가 호랑이에게 물려 끝내 사망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발단이 점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명한 서울대공원장 안영노 씨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BC%AD%BF%EF%B4%EB%B0%F8%BF%F8_%C8%A3%B6%FB%C0%CC.png?type=w1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심 사육사는  1987년 서울대공원에 입사한 이래 26년간 곤충만 사육해온 곤충 전문가였으나,

서울대공원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심 씨는 올해 1월부터 갑자기 호랑이사(舍)를 맡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심 사육사는 지난 8월 2일 대공원장 등 관리자와 가진 ‘격려 간담회에서 "호랑이 우리가 전반적으로 너무나 낙후돼  탈주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묵살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이죠.

 

이러한 내용은 심 사육사가 자필로 작성한 메모가 아니었다면 묻힐뻔한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 사육사는 메모에 “끼워넣기 인사, 짜맞추기 인사, 밀어내기 인사…뽕잎 먹는 누에한테 배춧잎 주면 될까요”라며 인사에 대한 불만을 적어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곤충 사육사로 일해왔는데 갑자기 호랑이 사육사가 되어 불만 아닌 불만도 있었을 테고,

맹수를 관리하는 것에 있어서 두렵기도 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보면 서울대공원의 이번 사건은 예견된 인재인 것 같습니다.

 

%B9%DA%BF%F8%BC%F8.jpg?type=w1

박원순 서울시장

 

%BE%C8%BF%B5%B3%EB_%BC%AD%BF%EF%B4%EB%B0%F8%BF%F8%C0%E5.jpg?type=w1

안영노 서울대공원장

 

 

특히, 박원순 시장이 영입한 서울대공원장 안영노 씨의 이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물원과는 관련없는 비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서울시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안 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 수료했고, 홍익대 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기분 좋은 QX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10여년간 문화 관련 컨설팅, 평가, 리서치, 전략개발 등에 종사해왔다고 나와있습니다. 주요 경력으로는 크리스찬아카데미 연구원, 문화정책연구소 이사, 기분 좋은 QX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지낸 것이 꼽힙니다.


안 원장의 ‘특이 경력’은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그는 한때 언더그라운드밴드 ‘허벅지’의 보컬로 활동하다, 이후에는 클럽문화 운동을 했습니다. 1997년에는 ‘개클련(개방적인 클럽연대)’이라는 모임 결성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개클련은 홍익대 앞의 인디클럽 주인들의 모임으로 홍대의 클럽문화·인디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문전성시’의 컨설팅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인사를 내면서 “전문가(專門家) 기용으로 서울대공원이 새로운 시각에서의 생태환경 조성, 창조적 문화콘텐츠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해서 만드는 테마 동물공원으로서 탈바꿈할 것이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안 원장은 취임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회공헌은 내가 문화운동을 하면서 주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라면서 “이 자리를 통해 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 보도내용)

 

서울대공원의 마케팅적요소, 문화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시민들과 보다 가깝게 지내게 하기 위함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이는 홍보나 마케팅 실무자정도의 인사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사건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맹수 등을 관리하는 곳이니까요.

원장이라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 등을 갖춘 인물이 되었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9%DA%BF%F8%BC%F8_%BC%AD%BF%EF%B4%EB%B0%F8%BF%F8_%BB%E7%C0%B0%BB%E71.jpg?type=w1

 

%B9%DA%BF%F8%BC%F8_%BC%AD%BF%EF%B4%EB%B0%F8%BF%F8_%BB%E7%C0%B0%BB%E72.jpg?type=w1

 

 

또한 심 사육사의 유가족이라고 하는 한 네티즌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후처리와 관련해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실제 조문도 안했으면서, 조문와서 유족을 위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슬퍼하는 유가족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쪼록 이번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이상 마음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박원순 시장도, 안영노 원장도 변명이 아닌 사실로써 투명하게 일을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출처] 서울대공원 사육사의 죽음,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의문의 인사 안영노|작성자 카필라이

 

g에스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