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사연하나 올려볼께요

한국스티븐 작성일 14.06.04 14: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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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나온 제가 기억나는 사연이었는데 여러분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사연속 여자의 남친은 능력이 좋으면서도 경제적인 면에서 약간의 '찌질함'을 보이던 사람이었습니다.

연애를 위해 통장을 만들어 일정 금액을 같이 내고 (남성이 더 내긴 했으나) 

입금이 밀리는 때엔 여성에게 불만을 표출하더군요. 저는 여기선 조금 찌질함이란 감정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쓸 돈에 경제적인 부담 퍼센티지가 항상 같을 순 없죠. 유연함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음 이야기에 제가 약간 걸린 느낌이었는데

여성의 친구들과의 모임에 남성이 나오느냐 마느냐에서 남성이 거부감을 표시했는데 그 이유가 

그 모임에서 나온 금액을 지불하는 데 부담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이런 문화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만났는데 남친이 나와서 모든식사비용을 부담해주면 

능력좋은 남친을 만났다는 무언의 자랑이라 할까요, 암튼 그날 여성은 어깨 피고 친구들과 놀수 있겠죠.

저도 제 여친의 친구들이 모여있으면 여친의 기를 살리기 위해 잠시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조용히 비용을 지불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일 의향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조금 놀랐던 건 출연자들의 반응이었는데 한 여성출연자는 그거 지불하지 못할꺼면 차라리 나오지 말라더군요.

어떤 여성에겐 친구 남친이 친구들 모임에 모습을 보이면 그 모임비를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구나라고 알게 됐고

당시 방송에서 그런 발언에 어느 누구도 거부감을 표현하지 않았던 것도 놀라웠습니다.

제가 해외 생활에 개념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주위에 있는 한국인 여성에게 물었을 때는 의견이 갈리더군요. 

내남친 돈 아깝게 내가 못내게 할 것이다란 의견도 있었습니다ㅎㅎ 

외국인에겐 왜 내느냐라는 게 대체적인데 문화가 많이 다르니 외국과의 비교보단 우리의 생각으로 가죠.

결론적으론 그래도 내주고 가면 고맙지란 얘기가 대체적으로 흘러간 이야기었는데 

안내고 가는 게 이상하단 눈치를 보이는 사람도 없는 건 아녔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보이는 보편적인 문화로는 이런 상황에선 내는 게 정상이고 안내고 가면 비정상인건가요?

그리고 그에 대해 여러분이 어떠한 생각을 갖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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