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호정(47) 서울시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호정 의원은 4일 치러진 6.4지방선거에서 5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서초구제3선거구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최 의원의 당선 소식과 함께 과거 서울시의회 정례회때 박원순 서울시장과 언쟁을 벌이다 막말을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최 의원의 아버지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6월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것과 관련해 "돈독이 많이 올라계시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주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 같은 최 의원의 발언내용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최 의원의 재산 규모를 언급하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현황(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최호정 의원의 재산 총액은 80억3197만9000원이다. 서울시의원 중 1위다.
하지만 이는 아버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어머니의 재산 고지거부를 갱신하지 않아 신고에서 부모의 부동산과 재산이 모두 합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6.4지방선거 때 신고한 재산이 마이너스(-) 6억8600만원으로 광역단체장 출마자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호정 의원 재산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최호정 의원, 돈독 올랐냐고 묻더니 재산이 80억이라니", "최호정 의원, 최시중 딸이라 돈이 많나?", "최호정 의원, 재산이 어마어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