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대의 병영문화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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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건은 앞으로도 계속되고 또 죄없는 누군가는
죽을것이고.
난 우리 군문화의 고질적인 문제는 지나친
획일화라고 생각.
그리고 정신까지 지배할려는 잘못된 인식 등.
상병시절 국군의 날 행사 기획단으로 3개월정도
파견 나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한 미군 병사가 담배를 피니까 영관급 장교가
라이터로 불을 붙여주데.
그러면서도 우리같이 경직된 모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음.
그 뒤로 몆 번 미군들의 생활 모습을 보며 난
한국 군문화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음.
복귀하자마자 나름 개선책을 찾아 볼려고 하면서
구타도 근절하고 집합도 안시킴.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간부들의 갈굼.
파견 갔다오더니 빠져서 애들 관리 못한다면서.
결국 다시 경직되고 살벌한 내무생활 부활.
우리 소대장이 나한테 했던 말이 있지.
반세기동안 유지된 군문화가 너 하나때문에
바뀔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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