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민자영을 빨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민자영이라는 왕비의 등장이 조선의 마지막 숨통을 끊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외교도 못하고 정치도 못하고 사치만 할 줄 알았던 왕비를 누가 빨겠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민자영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던 사실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천지 어느 나라가 외교를 맺은 상대국의 수장을 궁궐 한복판에서 죽인답니까?
이건 당시에도, 그 이전에도, 지금에도 용납받지 못할 중대한 외교 문제이자 주권 침해입니다.
밑에 민자영을 빠는 사람 운운 하는 글을 콜펩씨가 올렸던데
민자영이 잘못한 것과 시해된 것은 엄연히 다른 차원의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덧. 저는 왕비 같지도 않는 여자에게 굳이 시호를 붙여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 라는 표현도 하기 싫네요.
덧2. 사실 왕조 국가에서 왕 및 왕비가 그정도 횡포를 부린 것도 비판하시는 분들이 왜 민주주의 국가에서 왕처럼 횡포를 부렸던 사람들에게는 관대한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