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 묻힌 박정희.....

카르타고 작성일 14.07.18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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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경화에 신바람들려서 날뛰고 중국 견제한다고 일본을 풀어주는 미국의 태도.

해방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친일문제가 심심치않게 도마위에 오르는 한국의 현실, 노망난 노친네 이승만의 과오속에 여전히 친일인명사전조차 국가에서 만들지못하는 모순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야스쿠니에 합사된 조선인의 유해조차 반환하려는 국가의 노력도 움직임도 없으면서 아베총리가 야스쿠니간다고 난리를 치는 외교부와 정부가 과연 국민에 진정성을 어필한다고 생각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독립을 위해서 온갖 고초와 희생을 마다하지않고 저항한 독립운동가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성지가 되어야할 현충원에 친일이력의 인사들이 묻힌걸 개의치않는 정부와 관료, 애국을 남발하는 정치꾼들...

문제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경제개발을 주도하고 그간의 공적이 크다고해도 단지 국가최고원수를 지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안장한건 늦게라도 반성하고 재고해야함에도 전혀 생각이 없는듯한 정치인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박정희를 지지하고 공적을 높이 평가하시는 분들도 더이상 자신들이 추앙하는 인물이 사사건건 친일파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비난을 듣는 논란을 조금이나 줄일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부는 박정희가 가난한집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군인이 되고싶었는데 어쩔수없이 교사가 되고 나중에 자신의 바램처럼 군인이 되고자 일본군 장교가 되었다고 다소 미화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굳이 군인이 되고싶다면 일왕에게 충성하는 일본군이 아니라 독립군에 지원해서 군인이 되는것도 그토록 군인에대한 열망이 있었다면 힘들지만 선택할수있었습니다.

암울한 시대 박정희만 그런것도 아니고 다들 친일하겠다고 나서는 지식인이 수두룩하던 시기라고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면죄부를 줄수있는게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중이야 어떨지 몰라도 일본육사출신의 일본군장교는 그자체만으로 적극적 친일행동이라고해도 무방한 엄연한 친일이라는것을 인식할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친일청산이 유야무야되고 반란을 통해서 대통령이 되어서 과도 크지만 그 공이있다면 충분히 인정받을 부분입니다.

하지만 형평성이라는게 누구는 되고 안되고 이런식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후엔 누구도 손을 될수가 없는겁니다.

친일은 했지만 공이 있으니 자기들도 박정희처럼 현충원에 묻힐자격이 있다고하면 이미 안장된 박정희의 묘를 이장하지않는한 그 가능성이 없을수밖에 없는것입니다.

그곳이 현충원이 아니라면 이것자체가 논란이 될순없지만 주요 독립운동가들이 안장된곳에 친일파묘가 있다는게 그분들을 욕보이고 명예를 실추시키는것이나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게 정말 나라를 위해서 숭고한 희생을 마다지하지않은 독립운동가나 한국전, 월남전 참전용사와 국민을 위해서 순직하신분들만 현충원에 안장되는것이 맞지않을까 느낍니다.

현충원참배가서 굳이 나라팔아먹은 친일파의 묘까지 같이 보게되는 불쾌한 상황을 만들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 공적이 크다해서 그 과오까지 덮어버릴순 없는겁니다.

일부사람들은 박정희의 공적이 크니 친일정도는 눈감아주자고 하거나 쉬쉬하는데 이러한 모습에 오히려 저같은 반대급부가 늘어날수있고 저같은 사람은 상당히 그분들께는 매도당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털어서 먼지안나올만큼 깨끗하게 사는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있습니다.

친일은 털어서 나오는 먼지수준이 아닌데 일부는 그것을 어쩔수없고 다른사람도 친일했는데 왜 박정희만 걸고 넘어가냐고 항변하는데 친일은 과오를 떠나서 인간도리를 져버린 패륜과 같은겁니다.

다른건 정상참작을 하더라도 패륜을 정상참작을 하겠다는것이 친일정도는 눈감자는 이야기죠.

경제개발 산업화 이부분은 높이 평가받을 부분이고 인정합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그 공적도 크지만 적극적 친일행동은 아무리 넓게봐도 덮을수는 없습니다.

공적으로 친일을 덮으려는 모습은 처음부터 강한 반감이 없는 저같은사람을 더욱더 반대급부로 몰아가고 맹렬한 반발심에 지나친 안티로 만들고있다고 느낍니다.

현충원에서 묘가 이장만되어도 지금같은 강렬한 반발심은 조금 누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일부 현충원에 묻힌 인사들이 친일문제로 잡음이 많은것으로 아는데 그 잡음이 나오는곳이 다름아닌 현충원이라는것에 경악을 넘어 비애를 느낍니다.

다른곳도 아니고 정말 한국인으로서 현충원만큼은 순수하게 대한민국의 성지로 남길 기원합니다.

늦더라도 조금씩이라도 친일잔재를 털어버리려 한다면 지금 성지가 되어야할곳에 묻힌 친일파의 묘부터 파내는것이 그 시작의 출발점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검증이 가장필요한곳은 다른곳이 아닌 현충원이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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