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보는 서방세계의 시각....

카르타고 작성일 14.07.22 23:22:01
댓글 4조회 1,455추천 2

유혈사태가 근본적으로 어느 한쪽이 절멸될때까지 이어질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바라보는 미국을 위시한 서구의 이중적 잣대는 의구심이 듭니다.

십자군전쟁도 그러했지만 여전히 분열과 갈등이 깊이 뿌리박힌 이슬람세계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능력은 없을테고 그렇다고 서방이나 유엔의 적극적 중재도 미온적입니다.

그간 중동의 맹주를 자처하던 이집트는 중동전쟁에서 연패를 거듭했고 가장 강경했던 시리아는 자기집 단속도 어려운 형편에 이라크는 무너지고 이란은 계속된 제재로 갈수록 핀치에 몰리는 상황이라 봅니다.

살라딘처럼 이슬람세계를 통합하고 단결시킬 리더와 국력을 보유한 국가가 사실상 없는 상태로 중동에서 지금같은 분열상태를 내심 서구세력은 바라는게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전세계의 금융과 자본을 장악했다는 유대인의 입김이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현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분명히 차이가 크다고 느낍니다.

콘스탄티노플이 무너지고 오스만제국이 빈의 코앞까지 다다른 경험, 결속된 이슬람세계의 강력함이 여전히 유럽인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석유매장량이 절대적인 중동에서 자원획득과 영향력 행사측면에서 이스라엘의 선전은 결코 서방세력에게 나쁘지 않을테고 이러한 영향이 계속해서 미온적태도로 일관하는 여러이유중 하나라 봅니다.

대량살상무기라는 가짜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은 베트남전이후 가장 추악한 전쟁의 사례에 꼽힐만큼 명분없는 전쟁을 거듭했고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잇는 교차로인 아프간침공도 단순히 볼수는 없을것입니다.

이란의 핵개발에 맹렬한 제재와 봉쇄에 비해서 이스라엘의 핵보유를 사실상 묵인하는 미국을 위시한 서구세력에 지금의 유혈사태를 중재할 의사는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민간인피해와 이스라엘의 만행이 언론과 여러 미디어매체를 통해서 퍼지면서 반인륜적 전쟁범죄와 학살이 이목을 끌어도 비난은 할지라도 직접적 행동 적극적 대처를할 가능성은 부족하다 느낍니다.

중동의 석유자원과 그로인한 막대한 자본 강력한 지도자와 새로운 맹주의 탄생 아마도 이부분을 가장 경계하고 방지하기 위해선 여전히 화약냄새가 풀풀 풍기는것이 이득이라고 보는게 아닌가 합니다.

한때 후세인이 집권할당시 그들 보는 이슬람세계의 시각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중동의 전통적 맹주중 하나인 이라크에서 강력한 지도자의 탄생은 새롭게 이슬람세계를 단결시키고 서구세력에 대항할 인물로 평가받던 후세인의 몰락은 지금도 아이러니 할뿐입니다.

걸프전역시 이라크의 일방적 침공이 원인이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비호아래 국경지역에서 무단으로 이라크 영내에서 석유시추를 시도했고 그로인한 갈등이 이라크의 침공원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여전히 논란이 많다기보다는 걸프전에서 승리한 연합군에 의해서 이라크의 일방적 침공으로 귀결되었습니다.

현상황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서방세계에 대항할 잠재력은 지금의 이란이 유일합니다.

핵무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과의 싸움은 무의미합니다.

이건 여전히 정치적무기이고 핵보유국을 압박할수있는 최상의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막강한 군사력을 현재 중동국가에서 재래식 전력으로 대항할 국가는 전무합니다.

그래서 이란이 핵보유를 마치고 심지어 투발수단까지 갖춘다면 지금의 중동을 바라보는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시각은 현저히 달라질것입니다.

양대 기득권세력이 존재하면 그 기득권세력이 유일하게 이해가 일치되는것이 새로운 세력의 등장과 그로인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할수밖에 없습니다.

이란만 굴복시킨다면 오히려 만약의 잠재적 위혐요소가 사라진 서구권이 지금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사태에 점더 적극적으로 나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뻣뻣한 이란과 비록 몰락한 맹주이긴해도 이슬람권의 대표적 강국인 이집트의 존재가 지금의 유혈사태에 나름의 영향을 미치고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역사상 가장 추악한 전쟁으로 꼽히는 십자군과 통킹만자작극의 베트남전에서 본것처럼 명분은 만드는것이고 국익이 된다면 전쟁을 마다하지않는것이 국가간의 이해입니다.

처음 3세계의 등장에 많은 국가들이 놀랐지만 우려하진 않았습니다.

그야 개발도상국의 빈약한 경제력 불안한 정치상황 열악한 군사력이 위협이 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팔레스타인의 유혈사태는 중재, 해결의사가 전무한 미국, 서방세계가 적극적 중재는 없을테고 결국 가자 지구의 완전한 함락이 없는한 지속되지않을까 우려됩니다.

설사 이란이 천신만고끝에 핵보유를 하더라도 투발수단이 없는 핵무기는 종이호랑이일뿐이죠.

이란이 힘을 비축할동안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온전히 손에 쥐고 중동세력이 막장의 끝을 달린다면 훗날 이슬람은 단결하려해도 단결할 잠재력을 완전히 잃어버릴것입니다.

불청객하나가 자기집 앞마당에서 칼을들고 망나니춤을 추는데 수수방관하고 분열만 거듭하는 이슬람권은 정말이지 자성의 목소리와 각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안타깝습니다.

현시점에서 그나마 인명피해가 줄어들기 위해선 팔레스타인의 탈출이 시급합니다.

아이들에게 총을 겨누는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방관하는 강대국과 저지할수없는 중동권이 당장해야하는것은 팔레스타인의 탈출과 그들을 보호할수있는 입장이 필요합니다.

민간인을 상대로 학살전을 펼치는 이스라엘에게 더이상 인간성과 도덕성, 윤리의식을 기대하는것은 차라리 연속10회 로또1등을 기대하는것보다 어려운 현실임을 알아야하지 않을까합니다.

격동의 근현대사와 강대국의 바다에 둘러싸인 우리도 이 불행한 유혈사태를 교훈삼아 신중한 외교정책과 국방력 강화를 모색하는것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 주관이지만 한번쯤 우리도 주변국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않을까 합니다.

카르타고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