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팔자가 상팔자요...
개팔자 사람따라 간다.. 하지만..
요새는 특히 더 심해진 것 같다.
어떤 개는 주인 잘만나 호의호식 하는 데에 비해 어떤 개는 주인 잘못 만나 유기견 7일 짜리 인생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또 어떤 개는 방호견이라는 이유로 개처럼 훈련하고 욕도 개처럼 먹는다.
또 어떤 개는 애견이라는 이유로 개처럼 놀고 개처럼 사랑도 받는다.
그런데 둘다 똑같이 정부 돈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뭐.. 훈련이 돈이 많들어가서 문제가 있다 치자. 하지만 이것은 소용을 위하여 소모한 비용이고.. .
개 사료는 서로 피차 세금으로 냈을 텐데.. 왜 이명박의 '개' 나 박근혜의 '개'에게는 아무말이 없는 것일까?
오히려 남아도는 개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더 낫지 않을까?
흔히들 군대에서 키우는 견은 그 급이 '하사'로서 일반 병사보다 높으며 일반 병사보다도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그런데 왜 이거 가지고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일까?
개종이 '셰퍼드'가 아니라 '진돗개'라 문제가 되는 것인가?
진정 개 훈련에 쓰여진 혈세 1300만원이 아깝다면..
정말로 진지하게 국회라는 애견 사육장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이번 추석 고기 사먹으라고 준 돈 388만원에
격노하며 규탄에 목을 메야 하지 않겠는가?
진정으로 저돈이 아깝다고 여겨진다면
억대로 나가는 국회의원 외유에 필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국회의 뛰어 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진정으로 저돈이 아까워 분노한다면
단합을 알고있으면서도 묵인하면서 속행한 4대강에 분신을 하고 뛰어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솔직해져 보자.
과연 저것이 1300만원이 문제가 되는 것이
진돗개라는 품종의 문제인 것이냐?
아니면 그 개가 가진 역할의 문제인 것이냐?
박원순이 데리고 있다는 것의 문제인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