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레파토리

솔리테어 작성일 15.03.16 2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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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빨갱이를 조낸 증오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종북이 나타났다고 외쳐대며 사람들을 선동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민주주의에 참여적이거나 건전한 시민성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한 걸 보고 빨갛다고 말한거.

 

이게 한두번이면 그 사람이 그냥 몰라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계속 반복되면서 알게되는 불편한 진실이란

 

오히려 그 사람이야말로

 

전제왕정이 무너지고 계급주의가 타파되고 침략적 제국주의를 반성하고 극복해낸, 그리고 파시스트와 싸워내서 이룩해낸 2차대전 이후 지금의 이 평화의 원칙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었던 전근대의 파시스트의 화신이라는게 그 정체성이고

 

심지어 대학 안 나온 새끼가 없어서 고졸 직장도 대학 졸업장은 물론 십수가지 스펙 보고 뽑는 이 나라에서 기본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지성조차 짓밟고 무시하는 야만적인 종자라는 증명만 계속해서 반복되며 밝혀지고 있다는거.

 

게다가 항상 그 대미를 장식하는 건

 

빨갱이를 그렇게나 증오한다면서 

 

스스로가 현대적 리더쉽 개념을 가진게 아니라 최고 존엄을 추앙하는 파시스트 라는걸 반증하듯 자백하면서 

 

자기가 모시는 최고 존엄을 북괴 지도자랑 같은 저울에 올려놓고 '내가 모시는 최고 존엄이 체고시다!'라는 가장 볼성 사나운 짓거리

 

시장경제의 건전성도 지녔었고 권위주의 타파를 시도하며 차원이 다른 국가가 되었던 우리 나라를

 

천민자본주의로 전락하고 단순 권위주의가 아니라 파시즘의 부흥을 꾀해 북괴랑 우리 나라를 같은 선상으로 떨어뜨려놓고 '그래도 우리가 북한보다 낫지?'라면서 비교해야 그제서 만족할 수준이라니

 

 

 

이걸 뉴페이스 나타날 때마다 계속해서 상대해주는 정경사분들의 근성이 대단하다고 느낄 뿐...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간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편으론 코미디고 한편으론 한심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증오해마지 않을 수 없는 파시스트들인데 

 

요즘 세상이 하도 먹고 살기 각박하니 그냥 내 눈에만 안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

 

근데 얘들은 정말 먹고 살기 좋아서 저러고 사나...말하는거나 생각하는거 보면 좀 미안하면서도 솔직하게 말해 잘 쳐줘도 성적 하위권의 중고졸 수준인데...그래서 알바가 아닌가 간주하는 문화가 생겼구나,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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