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맞추기, 몰래 녹취.. 한 나라의 총리가 이럽니다.

정경위원장 작성일 15.04.17 0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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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79&aid=0002701655

이완구 국무총리측이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15일 새벽, 2013년 선거 캠프 직원들을 상대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나왔다.

이 총리의 의원실 5급 비서관 김모씨가 윗선의 지시를 받고 핵심 제보자인 운전기사에게 새벽부터 전화를 걸어 녹취하면서 어긋난 동선을 대며 말맞추기를 시도한 것이다. 김씨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곳곳에서 녹취를 수집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이 총리를 보좌했던 최측근인 만큼 이번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지검장)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김씨가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두고 유도질문을 하며 직원들의 녹취를 수집했다면 이는 구속사유인 증거인멸 시도에 해당한다.

이 총리가 거짓 해명을 일삼는 것은 물론, 이 총리 비서관이 사건 관련자들의 통화를 몰래 녹취해 검찰 수사에 이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덕성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현직 총리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증거 인멸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검찰 특별수사팀의 신속한 수사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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