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난 보수야.
그리고 정부주의자야. 국민이 만든 정부라면 설사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 한들 그것을 인정을 해주되,
옳게 바꾸는 것이 맞다고 여겨.
천부인권은 절대적으로 옳으며, 이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모토인 '홍익인간'과 상통한다고 봐.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보다 월등해.
민주주의는 이세상 가장 아름다운 꽃이야.
법치는 소중하지만, 그것이 인간 개인의 사상이나 종교, 자유 위에 존재 할수가 없어.
지금 여당을 싫어하며 야당도 싫어해.
여당은 법치를 어겨서 싫어하며, 야당은 뭐하는 지 알수 없어서 싫어.
하지만 그러한 나에게 있어서 절대적 우선 순위가 존재해.
그것은 바로 '안전'이야.
그렇기 때문에 전작권 이양도 반대하며, 전쟁 역시 반대해.
그리고 내가 죽는 것보다 무서운 것이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이야.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7년전에 돌아가셨는 데 아직도 꿈속에서 나와.
살아있는 것 처럼.. 분명 머릿속 사고 속에서는 죽었다는 것을 아는 데..
스트레스 지수 100중에 배우자의 죽음이 100이라 이야기를 하지.
왜 우리가 자식을 죽인 부모에 혹은 부모를 죽인 자식에 그렇게 분노하며 생각 조차 하기 싫어하는 걸까?
그만큼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들이 죽는 것 또한 100 이상 갈것이라 여겨.
흔히들 단장이라 이야기를 하지.
자식이 위험에 빠지게 한 것에 그 어미 원숭이는 내장이 갈기갈기 끊어져 죽었다고 이야기를 하지.
그들은 지금 그런 상황이지.
그런 사람이 300명이야.
원인? 그래. 솔직해 지자. 규명은 했지.
선장의 잘못, 선주의 횡령...
그런데.. 그것을 감시하라 만든 존재가 있잖아.
바로.. 정부.. 그런데 왜 정부에서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가?
왜 세월호는 국정원에 보고되게 되어 있는 가?
왜 99가지의 지시를 받고 있었는 가?
뭐.. 기타 등등 있겠지만.. 각설하고
나는 개인주의자야.
소말리아 기아, 시리아 내전, IS, 까놓고 북한의 핵 또한 나에게 있어서 가십거리야.
까놓고 남의나라 이야기 잖아.
기아로 몇만명이 죽어요. 물론 슬프지... 슬퍼.. 그래서 뭐?
하지만 세월호는 달라.
언제 내가 피해자가 될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상황이지.
이것이 과연 짜증나고 지루하다고 끝낼수 있는 것일까?
나는 분명 제2의 세월호 만큼의 힘을 가진 안전사고가 발생할 거라 100% 예견해.
만일 예견이 틀리다면? 대한민국과 모든 사람들이게 '갓 블레스 유!'를 외치며 좋아할꺼야.
참고로 무교야. 하지만 그런 일은 없겠지.
변한게 없어. 아무 것도..
아직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리원전은 돌아가고...
싱크홀은 끊임없이 발생하며..
제2롯데월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 터지지..
뉴스 보니 선박의 과적, 결박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네..
누군가는 그러지.
삼풍, 성수대교 때도 이랬냐고...
야. 내가 그 시절을 어떻게 알아?
국민학생이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았지.
하지만 요새는 생각을 좀 하고 살거덩.
바꿀수 있으면 바꿔야지.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자유와 안전을 지킬수 있다면 말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유가족분들에게 무한한 지지와 기도를 보내.
솔직히 내가 나가 싸우기는 싫거든. 비폭력 주의자라..
이미 그들 자신의 안전은 없어. 신경조차 쓰지 않으시지.
그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싸워주시는 분들이야.
너희들 안전하라고, 너희들 건강하라고.. 너희들은 우리 자식들처럼 죽지 말고 인생 완주 하라고...
그런 분들을 어떻게 욕해?
욕하지마.. 그럴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 것 뿐이야.
이해해줘. 그 이해의 끝에는 분명 니가 안전하게 그리고 또 너의 자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가는 길이 보일꺼야.
욕하는 사람들이나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모두 대한민국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달려가는 것 뿐이잖아.
오늘 엽게 들어갔다가.. 괜히 삘 받아서 두서없이 글 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