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성완종스캔들같은 대형 부패스캔들이 터졌는데도 새누리가 승리하냐?

이해를 못하겠다.

라는 비슷한 얘기를 난 선거때마다 듣는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보수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

과연 성완종 스캔들이 유래없는 대형 부패스캔들이어서 이번에 보수가 지리멸렬했어야 했나?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을 사람은 새누리 찍는다.

자기 권리와 재산을 그렇게 뺏어가도 찍을 사람들은 자기 잘못도 있다며 또 새누리 찍는다.

그들은 부패해도 능력있는 정당을 뽑겠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자기합리화를 하며 찍는다.

물론 새누리도 이걸 잘 알고 있다.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쪽 대행업체에게 직접 들은 얘기다)

이번에 박통이 사면으로 말도 안되는 물타기했을때 사람들은 저런 빙구같은 소리를 믿는 사람이 있어?라고 얘기하지만

저쪽 지지자들은 그런 물타기가 통한다.

아니 저런 물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합리화를 위한 명분으로 삼기 위해...

새누리의 전략은 단순하고, 단순한 만큼 강하다.  

그냥 야당쪽 지지자들을 투표 안하게 하면 된다.

성완종 스캔들이 터졌는데도 왜 새누리당이 이겼나?

새누리 지지자들 중에 투표한 사람이 조금 더 많을 뿐이다.

여당 지지자들이 좀더 적극적이었다. 야당 지지자들이 좀더 소극적이었다.

여당 지지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했고 야당 지지자들은 그러니까 투표를 안했다.

35% 투표율에 50% 득표율이면 전체 유권자들의 17.5%가 새누리 찍은거다.

평소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50%가 투표한거고 새정연은 평소 새정연 지지자들의 40%만 투표한거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이겼다.

새정연의 전략?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오게 만들어야 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새정연의 지지자들은 여당의 부패스캔들때문에 투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점을 기반으로 하고 선거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