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자극적인 주제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룬마 작성일 15.05.18 16: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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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야제에 나온 사진입니다.

 

이사진을 보는 순간 우파보수분들은 "역시 니놈들이 그러면 그렇지" 라고 이야기 할것이고 좌파라면 "6.15 공동선언을

 

기념하기 위한 모형" 또는 "저러면 곤란한대.."라는 생각들을 하실겁니다.

 

전 이것이 종북이다 또는 북한을 찬양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기는 좋지 않다고 여깁니다.

 

남북한의 통일을 바라는 입장이지만 아직 국민 상당수가 거부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저런 모형을 가지고 행사를 한다는 건

 

마치 미국의 남북전쟁이전에 흑인노예를 풀어주자고 주장하는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보거든요.

 

 

 

지금 젊은 세대들은 북한을 인식하는 양상이 30대 후반이나 40대 이상 분들과는 많이 다를거라 봅니다. 종편들이 북한에

 

관련된 소식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틀어주는것은 지금 나이든 사람들이 북한을 미워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일본식으로 표현하면 츤데래라고 해야하나..무력이 되었든 평화가 되었든 통일에 대한 의지가 그래도 남아있는대

 

20대 이하의 분들은 북한을 생각할때 우리와 함께할 수 없는..뭔가 해괴망측하고 공존이 가능하지 않은 집단으로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북한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존재로 인식되어야 할까요? 정말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 둘중 하나는 없어져야 끝이 나는

 

긴장과 냉전의 대치상황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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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중국이 현재 진행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라고 하는 중국의 국가전략인대, 한자를 풀어쓰면 하나의 육상

 

실크로드와 하나의 해상실크로드를 지칭하는 중국의 프로젝트입니다. 

 

중국의 철도기술은 일본을 넘어선 상태, 이론적으로는 600km/h(실제 사용되는 기차의 속도는 430km/h)의 자기부상열차를

 

통해 대륙 어느곳이든, 심지어 베이징을 출발하면 모스크바 까지도 단 6시간만에 주파가능한 기술을 가졌고 이를 통해

 

대륙을 하나의 철도로 연결해서 21세기 실크로드를 만들 계획입니다.

 

여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철도계획을 수립한 상황. 즉 속초를 출발해 북한을 통과하여 유럽과 러시아등을

 

연결 하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가능한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어차피 중국과 경제계발을 함께할 수 밖에

 

없기에 중국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가 용이합니다.(북한은 철도를 무리해서 우리에게 내려줄 필요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우리쪽 인사들은 열차를 배에 실어 베이징으로 운항하는 열차훼리 사업을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도지사가 실행을 위해 나서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네요.하지만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효율성과 기술력이 의문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해저터널을 뚫어 중국과 일본과 연결한다면? 과거 고구려와 발해가

 

중계무역으로 꽤 재미를 본 것처럼 우리도 그와 비슷한 역할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지금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미국에게 '저요, 제가 할께요' 하면서 손을 드는 형국입니다.(이번

 

아베의 미의회 연설을 보면 거의 미국의 속국을 자처한 발언이 많이 나옵니다.)

 

미국은 여러가지를 고려해봐도 일본을 밀어주는게 동아시아의 상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에 거의 승인이나

 

다름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있고 저절로 외교적 무게중심이 우리보다 일본쪽으로 옮겨 가는 중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이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섭섭하게 대하는 미국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형, 왜이래? 우리 이러지

 

않았잖아?" 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앞서 이야기한 유라시아 철도계획과 같은 국제적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꼭 필요한

 

존재로 자라나는게 맞을까요?

 

 

 

 

김정일과 김대중의 모형으로 시내 퍼레이드를 진행한 저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안타까운 기분이 많이 듭니다.

 

아직 우리는 저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했고, 현재 국내정치가 불안정한 이유로 인해 북한을 적대시함으로 국내의

 

불안 요소를 잠재우는 현실..(DMZ평화지대 선언을 현 정부가 고려하면서도 실행은 하지 못하는 상황..) 우리가 북한을

 

적대시하면 당장은 우리 기분이 풀리겠지만 결국은 우리 스스로가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로 부터 점점 외면받게되는

 

딜레마..통일이 아니더라도 북한은 우리가 지금과 같은 외교적인 난제에 부딪힐때 탈출할 수 있는 긴요한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는대 현재 우리는 그것을 너무 짧은 생각으로 대하는게 아닐런지..

 

과연 저들을 적대시만 하는 것이 옳은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성장가능한 발전동력으로 생각할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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