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먼저 이 사안을 왜 재수사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이미 무혐의 판결 난 사안이 아닌가요?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재수사가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뭐 이 문제는 고도의 법적 문제이기 때문에 법조계가 아니면 제대로 알기가 어렵겠지요.
저는 두가지 가능성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MRI사진이 진짜로 조작된 것이며 고발한 보수단체의 주장처럼 박주신의 의도적인 병역기피다. 박원순 시장이 재수사에 반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이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박원순 시장의 정치인생은 끝입니다. 그리고 야권 지지층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2.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의 MRI 사진이 본인 자신의 것이며 고발한 보수단체의 주장은 날조된 것이다.
- 저는 이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박주신의 MRI사진을 조작하려면 세브란스 MRI 촬영 관련 전원을 매수 또는 회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위험을 세브란스 병원 측이 감수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이 엄청난 권력자도 아니었고요. 서울시장 개인을 위해 병원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조작을 한다 이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이 저의 제일 큰 의문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한가지 의문이 따르게 되는데 보수 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왜 다시 재검을 받아서 의혹을 해소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의문에 대해 제가 추측하는 이유는 박주신의 MRI사진이 본인의 것이라는 전제하에 아마도 박원순 시장은 판이 커지길 의도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제2의 강용석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죠. 여권 전체가 이 일에 깊게 관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지금 보수단체가 고발한 상태지만 분명히 그 보수단체의 뒤에는 여권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고 이 이슈를 더욱더 크게 만들어서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킨 뒤 여권의 핵심적인 인물이 깊게 연관되면 한방에 보내는 것이죠. 그러면서 검찰의 정치적인 개입 여부 역시 강하게 추궁하면서 자연스럽게 피해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저의 소설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왜 무혐의 처리된 사안이 재수사가 가능한지 아시는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