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와 기득권에게 늘 가장 위협적이고 두려운 존재는 민중이 아닌 탐욕입니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과 막대한 부를 손에 쥔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자신들이 가지지 못했고 절대 가질수없는 명분과 정통성을 호위해줄 많은수의 병사들이 필요할뿐입니다.
그들이 정말 국민을 두려워하고 심대한 위협요소로 판단했다면 국정교과서나 역사왜곡같은 번거롭고 시끄러운 작업보다는 조금더 쉽고 빠른 해결책을 동원하여 시급히 처리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떠앉고있는 가장 결정적인 약점인 정통성의 부재는 결국 자신뿐 아니라 대를 이어 부귀영달과 거짓명예를 채울수없음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이를 보완하고 국민들의 반감을 희석시킬 존재의 필요성이 부각됩니다.
이른바 친일파의 후예들과 그들과 결탁하여 부귀권세를 지금껏 탐해온자들도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언젠가는 자신들의 행적과 공든탑도 결국 다른 누군가의 손에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자신들의 부귄권세를 무너뜨릴수있는 존재가 국민이 아닌 새로운 기득권층의 등장과 도전입니다.
새로운 신흥세력의 등장이나 외부 또는 내부의 도전자들에게 있어서 그들이 쌓아온 인맥과 친일과 독재협력이라는 아이콘범주에 속해있지않은 도전자들에게 현 기득권층의 약점은 얼마든지 부각시킬수있는 자극적 소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친일과 독재에 대한 국민적 반감과 깊은 갈등과 분노는 조직적이고 정치적 목적과 당위성이 선명한 새로운 도전자들과 합쳐진다면 그 파급력은 현 기득권층의 지각을 흔들만큼 크나큰 접점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면 언제 등장할지 알수없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마음놓고 무력과 권력을 휘둘러서 사전에 이러한 위협요소를 제거하고 국민들을 통제하에 있게끔 하기 위해서 필요한 선행작업이 왜곡이 아닌가 느낍니다.
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하고 험난한 독립투쟁과 고귀한 희생속에 탄생한 이 나라 위에서 친일에 협력하여 부귀영달을 추구하고 부정선거를 통해서 권력유지에 혈안이 되었으며 다시금 반란을 통해서 집권한 반란군까지 누가 이들을 합법적인 지도자이며 정권이라 이야기할 있겠습니까...
박정희가 반란성공후 독재기간동안 그자는 국민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처럼 무력을 통해서 축출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른바 하나회라는 기형적인 조직에 힘을 불어넣고 우리가 잘아는 희대의 인간백정 전씨를 키우기에 이릅니다.
자기도 무력으로 반란을 통해서 집권했는데 이 무너져버린 국기와 헌법위에 다시 누군가 반란을 일으켜 자신을 축출하고 정권을 잡는다해도 이상할것이 없습니다.
누구라도 힘만있으면 반란이든 정변이든 정권만 획득하고 그 이후에는 절대적 권력과 군부를 통한 군정으로 얼마든지 국민들을 억압하고 권력을 영위할수있다는 불안감이 그자의 숨통을 죄는 요소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 그들과 결탁하거나 과거 친일로부터 자유로울수없는 기득권층에게 이러한 심각한 반민족적 반역과 추잡함과 불법이 만연한 불명예와 부도덕한 행위를 논리적으로 풀고자 하는것이 핵심요소입니다.
당연 이런 어거지가 논리적일리 없으니 불리한것은 빼버리고 부족한것은 소설로 메꾸고 반란은 혁명으로 작은업적은 불멸의 신화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위대한 반란군수괴의 공으로 돌리고 그속에 희생된 노동자와 국민들은 역시나 친일+반란군수괴님의 영도력을 믿고 따라준 충신으로 그리는 작업이 왜곡의 참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악질적 세뇌는 아무리 정교하게 작업한들 국민모두가 바보도 아니고 정보가 넘쳐나는 이러한 시대에 역행한다 느낄지몰라도 여기서 간과해선 안되는점은 그들이 이 악질세뇌를 통해서 그들의 친위군을 양성하는것입니다.
결국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명분없는 권력의 휘두름을 아니라고 외쳐도 다른 한쪽에선 위대한 영도자를 위해하는 빨갱이라면서 희석시키면 가진것이 많은 기득권층이 유리할수밖에 없습니다.
장기전이 불가능한 국민들에게 장기전을 강요하는 기득권의 새로운 하수인을 양성하고 더불어 공격당할수있는 정통성은 사전에 한단고기 뺨 후려갈기는 멋진 판타지한편으로 메꿀려는 수작질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지구전을 펼치는 상대를 압박할수있는 최대의 무기는 청야전술이거나 아니면 유격전인데 청야전술을 펼치기엔 그들의 곶간에 쌓인 재물과 양곡이많아 의미가없고 남은건 유격전을 펼칠수있는 세력의 등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좀더 새로운 신흥세력이 등장할수있고 조금더 다양한 의견을 내새울수있는 정치적, 이익저집단이나 조직이 등장할수있는 토양을 갖출수있는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다가온 서글픈 현실의 한 단편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위대한 영도자겸 수괴님을 다소 비난했을지언정 본인은 절대로 윗동네 김씨일가나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씨뻘건 빨갱이는 아님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