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이라.
민심의 뜻은 곧 하늘의 뜻이며 이를 거역할 수는 없으니..
케케묵은 옛날 사극의 반란은 대부분 이렇게 시작 하더라구.
선거는 민심을 대변하는 가장 직접적이며 객관적인 지표이며, 곧 천심을 대변한다 할수 있지.
그렇다면 그 천심은 왜 더민주를 지역구 의원으로 찍고, 국민의당을 비례로 찍었는 가...?
1.더민주가 잘해서? 2.국민의당이 잘해서? 3.새누리가 미워서?
1.더민주가 잘했다면 비례대표도 더민주로 찍었어야지. 솔직히 국민의당이 지금 와서 한게 뭐가 있는 데?
2.국민의당이 잘했다면 수도권에서 지역구 의원을 더 만들었어야지.
3.새누리가 미워서? 그랬다면 남은 야당에게 지역구와 비례를 몰표를 주는 것이 옳았겠지.
하지만.. 그러질 못했지.
우리가 흔히보는 삼국지. 삼발솥, 트라이앵글.. 숫자 3. 모두 균형과 조화를 의미하는 말들이지.
사람들이 새누리당에게 실망한 것은 사실이야. 그런데.. 새누리의 정책보다도 더 싫었던 것은
바로 그들의 독재가 싫었던 거야. 그렇다면 야당의 과반이 되면 좋아했을까?
아니.. 그것도 싫어하는 거야. 이제 과반의 의회 정치가 신물이 나는 거지.
양당만이 붙어서 뭐만 했다하면 파행, 대화와 타협의 여지는 산건너 물건너 저 멀러 흘러가고
오로지 고집과 아집만이 남아 분열만이 남아 행동하는 것이 꼴사나웠던 거지.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은 2당의 균형보다는 3당의 균형을 더 원했던 거지.
상대적 진보를 표방하는 더민주, 보수를 표방하는 새누리이기 떄문에 그 중립을 추구하는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 그래서 사람들은 정의당보다 국민의당에 더 투표를 한 것이겠지.
이제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삼국시대가 도래한거야.
촉이 무너지면 바로 오도 무너져. 위가 무너지면 촉도 무너지는 시대가 도래한거지.
만일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을 적으로 만들면.. 스스로 자멸을 초래하는 거지.
새누리에서도 국민의당을 적으로 만들면 자멸이지.
이건 국민의당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고.
국회선진화법은 19회 때에만 있는 거야.
3당 모두 교섭단체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중대한 사항이 아니면 2당의 합의로 법안을 통과 시킬수가 있어.
즉. 이제는 싸움보다도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는 시대가 온거야.
케케묵은 타정당 비난이나 비하를 했다가는 그대로 역풍이 되어 돌아오는 시대야.
내가 고집으로 말하는 시대가 아니라 남의 말을 들어주는, 아니 들어줘야 만 하는 시대가 왔다는 거지.
그러니까.. 이제 여기서도 그만 좀 싸워라.
내가 토론은 좋아하지만 그것은 법안이나 사상 같은 경우에 한정되는 것이지.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것은 그런 게 아닌 단순히 상대방을 물어뜯기 위해서 싸우는 거 아니냐.
좀더 진취적인 것들로 싸우자.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