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a_lord/220720359232
제목 - 메갈 궤변 분석
님들 ㅎㅇ염.
저번에 쓴 <메갈리아 살女주세요, 살아 男았다>에서 메갈들의 주장이 너무 같잖아서
별로 반박할 필요를 못느꼈다고 했음. 그래서 그냥 글의 방향도 파시즘을 분석하는 쪽으
로 갔고.
그런데 메갈의 비논리와 궤변이 날이가면 갈수록 진화하고 있음.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던
‘사이비 지식인’ 노릇을 아주 톡톡히 하는 새끼들이 늘어가고 있음.
님들, 내 블로그 보면 알겠지만 난 개소리 혐오증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걸 그냥 넘기지를
못하겠음. 물론 이미 이딴 개소리로 자기자신을 설득하는 수준에 온 이상 얘들은 말해
줘도 씨알도 안먹힘.
내가 언제 베츙이들 설득한다고 글쓴적 있음? 걔들을 척살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거기
서 화장실 청소라도 하면서 도움을 줄까, 설득은 개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님들이라도 얘들 소리가 얼마나 개소리인지, 얼마나 간사하고 오만한 사이비 소리
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써봄.
일단 메갈들의 기본 무기는 이거임.
0. 현실 관계와 가치 판단의 강제적 연결
우리 사회에는 분명하게 여성 차별이 존재함. 남성 차별도 존재함. 동성애자 차별도 존재
하고, 사회적 계급에 대한 차별들 예를들어 비정규직 차별과, 군인에 대한 차별 대우등도
존재함.
사회에는 차별들이 존나게 많음.
그.런.데 이 차별들이 존재하는 것은 현실 관계이지 않슴? 이러한 현실 관계에 따른 다양
한 가치 판단이 존재하는데, 메갈들은 자신들의 적 만들기, 파시즘이 마치 이러한 현실
관계에서 피어날 수 있는 유일한 가치 판단인양 호도하고 있음.
남녀 차별이 만연한 사회다→→그런 사회분위기를 시민 운동을 통해 개선시켜 나간다.
이게 정상적인 방법이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방법인데,
남녀 차별이 있다.→→그러므로 모든 남자는 우리의 적이고, 남자를 혐오한다.
이런 개같은 가치 판단을 옹호함. ㅋㅋㅋㅋㅋ
미국의 제국주의적 간섭이 있다.→→아랍권 연대를 통한 국제적 여론과 블라블라
미국의 제국주의적 간섭이 있다.→→쌍둥이 빌딩에 비행기를 꼬라 박는다.
ㅇㅅㅇ? 테러리즘이랑 똑같음.
자신들의 테러리즘(이라고 쓰고 개똥철학으로 미러링이라 이름 붙임)이 현실의 차별에
대항할수 있는 유일무이하고 가장 온건하며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박박 우김.
이렇게 파시즘이 완성 되는거.
이 부분은 전글인
http://blog.naver.com/a_lord/220715272660
여기에 적었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음.
1. 통계를 기반한 일반화의 오류.
일단 이 관심종자 페미나치 새끼들이 처음에 들고 나온게 이거였음. 좆도 조사 기준도
통일 안된 UNDOC 2010년 통계 들고와서 한국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네, 한국에서
여자들이 많이 죽네 뭐네 하면서 모든 한국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라는 기적의 논리를
완성시키려고 했음.
그런데 요즘 인터넷에는 이정도 어그로로는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하거든, 저 주장
에서 주어만 흑인이나 아랍인으로 바꾸면 그냥 끝나버리잖슴?
인종간 범죄에서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따라서 모든 흑인은 잠재적 범죄자다.
아랍인 테러리스트들이 많다. 따라서 모든 아랍인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다.
성매매는 여성들의 수가 압도적이다. 따라서 모든 여자들은 잠재적 창녀다.
살인은 인간 사이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잠재적 살인마다.
그래서 얘들이 다른 개소리를 지껄이기 시작함.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결국 이년들이 마지막에 붙잡는건 다시 이 1번 루틴임.
2. Misogyny에 따르면....
얘들이 이제 자신들의 별 *신같은 논리를 완성시키기 위해 들고오는게 뭐냐면 바로
‘Misogyny’라는 단어임.
이 단어가 보통 여성 혐오라는 단어로 한국어로 번역이 됨. 왜냐하면 그때당시 Misogyny
가 한국에 소개될때는 그걸 어원 그대로, 공시적 시각으로 변역했음.
이 어원은 고대 그리스의 남자들이 여자들을 병적으로 싫어 하던것에서 나온 것임.
그런데 현재 Misogyny는 단순히 여성을 혐오하는 행동을 뜻하는게 아니라, 여성에게
고정화된 편견을 부여하거나, 여성을 대상화 하거나, 도구화 하는 모든 일련의 현상을
통칭하는 말임.
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페미니즘 글에서 “여성 혐오”라고 번역되어 있는 대부분의 단어는
Misogyny임.
우에노 치즈코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성적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여성의 객체화, 타자
화등을 Misogyny라고 부름.
애덤스 풀러는 여성에 대한 증오와 멸시, 여성에 대한 몸에 깊이 밴 편견도 Misogyny라
고 말함.
누스 바움은 온라인 상의 Misogyny가 대상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함. 대상을 사물로 간주
하는 것, 대상의 주체성을 거부하는 것, 사고 팔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 등을 말함.
위에서 볼 수 있듯이, Misogyny는 학문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보니, 우리가 일상 생활
에서 쓰는 단어처럼 정확한 의미의 구분이 없음.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단어의 정의를 가지고 서로 왈가왈부가 많음.
물론 구조주의 언어학에서 기의의 고정은 있을수 없지만,
그렇다고 Misogyny처럼 학자들 사이에서 쓰임이 분분한 용어를 하나의 의미로 통일해서
‘이거다’하고 말할 수는 없음.
아무튼 이 Misogyny라는 용어는 너무나 많은 의미들을 포함하는 용어가 되버림.
'이코노미스트' 지는 그렇기 때문에 Misogyny의 단어 사용에 반대함.
이제 Misogyny는 그 옛날의 뜻,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졌던 혐오’라는 기의에서 도구화, 대상화, 편견등의 기의를 모두 합쳐 버린 기표가 됨.
그런데 영어에는 이런 기의들을 상징하는 기표가 벌써 존재함. ‘S.exism’ 이 그것인데,
결국 Misogyny와 S.exism이라는 기표는 서로 비슷한 기의들을 품고 있기 때문에 같은 기표가 되어버렸다는 것임.
그래서 쓰면 혼란만 가중시킨다 블라블라가 '이코노미스트' 지의 생각임.
그런데 우리나라는 Misogyny를 번역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여성 혐오’라는 의미로 쓰고 있는거.
그래서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여성 혐오는 여성에 대한 혐오하거나 여성을 대상화, 도구화 하거나
편견을 부여하는 모든 행동을 뜻한다.” 이런 기적의 문장이 나오게 됨.
바로 여기서!!!!! 메갈들의 비논리가 사용됨, "봐라 혐오라는 것은
단순히 혐오뿐만이 아니라 도구화나 편견또한 포함된다. 그러니 너도 여성 혐오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덕후 앞에서 언어로 개소리를 지껄이니 전투력이 상승하는구나!!!!!!
이제부터 메갈들의 이티 모가지 빠는 소리를 깨주겠음.
이 사태는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만 알고 있어도 이딴 개소리를 지껄이지는 않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Misogyny'는 '여성 혐오'가 아님.
일단 본격적으로 두가지 오류를 설명하기 전에 언어학의 기초만 간단히 알고 가겠음.
언어는 기표와 기의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 것임.
‘사랑’이라는 단어는 ‘누군가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기의의 기표임.
즉, 기표는 문자(사랑이라는 단어),
기의는 그 글자가 품고 있는 뜻 (‘누군가를 좋아하는마음’)이라고 보면 될 것임.
이 기표와 기의는 각각의 언어가 사용되어지는 언어게임(문법, 상황, 사회구조, 삶의양식)에 의해서 작동함.
옛날 사람들은 단어 하나하나에 무슨 마법의 힘이 있어서 의미를 만들어 내는줄 알았음.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단어에 힘이 있는게 아니라 그 단어가 사용되어지는 상황(언어게임)이
단어에 의미를 부여한다는걸 밝혀냄.
예를들어 우리가 호모 사피엔스라는 동물을 왜 ‘사람’이라고 부를까?
좆도 이유가 없음, 그냥 우리가 그렇게 부르기로 합의했기 때문임. 진짜 레알,
그 어디에도 호모 사피엔스라는 동물이 ‘사람’이라는 기표로 불려야 한다는
과학적 이론 구조는 찾아볼 수 없음.
그냥 한국인들 사이의 약속이라는 거.
그런데 영어가 사용되어지는 언어게임들에서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동물이 ‘Human’ 이라는 기표로 불려짐.
‘사람’과 ‘Human’ 이라는 단어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기의를 가르치는 서로 다른 언어게임들의 기표임.
그래서 우리는 Human이라는 영어 기표를 ‘사람’이라는 한글 기표로 번역하는 거임.
왜냐하면 둘이 공유하는 기의가 똑같기 때문에 각각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표를 보고 그걸 이해할수 있는거.
여기서 중요한게, 그 누구도, 기표와 기의의 사용을 강제할 수가 없음.
물론 사람이 기표나 기의를 만들어 낼 수는 있음.
지금 내가 “러끌깝”이라는 기표를 만들어 내겠음.
그리고 이 기표의 뜻을 “메갈 쓰벌련들아 나가 뒤져라” 라는 기의로 정하겠음.
그런데 이걸 사회에 강제할 수 있을까?
ㄴㄴ 절대로 개인은 기표와 기의를 강제할 수가 없음.
이때 할 수 없음은 그것이 정의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것이 불가능함.
가장 쉬운 예시가 국립 국어원의 단어 선정인데,
‘스마트 폰’이라는 기표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똑똑 손전화’ 라는 단어를 내놨음.
자, 국립 국어원은 실제로 기표를 만들었음.
그런데 사람들이 이거 씀? ㄴㄴ
절대 아무도 쓰벌 대리점 가서 “아, 여기 새로나온 똑똑손전화 v10 좀 보러 왔는데요.” 이렇게 안 말함.
즉, 개인이나 단체는 그 기표를 만들어 낼 수만 있지 그것의 사용을 강제할 수가 없다는 것임.
하지만 사회에서 만들어낸 기표와 기의를 인공적으로 연결하고 사용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존재함.
그게 바로 공동체의 합의라는 것임.
공동체의 합의를 거치지 않은 기표와 기의의 연결은 아예 사용 자체가 안됨.
위에서 내가 말했던 러끌깝을 보셈.
내가 길가던 사람 잡고 ‘아 존나 러끌깝!!!’ 이러면 사람들이 못알아 듣겠지?
그럼 내가 ‘쓰벌 말도 못알아 듣는 호구 새끼 보소 ㅉㅉ’ 이럴수가 없다는 거.
왜냐하면 ‘러끌깝’이라는 기표가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기의를 가지는지에 대한 공동체의 합의가 안 되어 있는 상황임.
또한, 기표와 기의의 연결에 변화가 생기기도 함.
지금 사람들은 엿먹어라! 라는 문장에서 엿이라는 기표의 기의가 진짜 호박엿, 뭐 그런걸로 알고 있음,
하지만 조선시대에서 '엿'이라는 기표는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기의를 가지고 있었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기표가 의미하는 기의가 바뀐 것임.
자 여기까지 알았으면 이제 메갈들의 개 논리를 부숴 볼 때가 왔음.
일단 메갈의 2번 주장은 두가지 오류를 내포함.
첫 번째-번역의 오류, 기표와 기의의 어거지 연결
Misogyny를 한국에서 ‘여성 혐오’라고 부르는 이유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Misogyny라는 기표에 어떤 마법의 힘이 있어서 그런 기표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수십 년 전에 한 번역가가 Misogyny의 어원을 참고해서 ‘여성 혐오’라고 번역했기 때문임.
(중학교만 나와도 언어의 자의성과 사회성을 배우지 메갈들아?)
이것은 Human이라는 영어 기표를 ‘사람’이라는 한글 기표로 번역하는것과 똑같음
Human과 ‘사람’ 이라는 기표는 둘 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기의를 가르치기 때문에 일대일로 번역이 되는것임.
호모 사피엔스라는 기의 없이, Human과 ‘사람’ 이라는 기표들은 그저 껍데기일 뿐 임.
지금이야 Human과 ‘사람’이라는 기표가 의미하는 기의가 같음.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 Human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닮은 로봇을 가리키게 된다고 쳐보겠음.
그럼 그때도 Human=‘사람’이라는 번역이 성립 될까? ㄴㄴ
그때는 Human=‘사람을 닮은 로봇’ 이라는 새로운 번역이 성립 되어야 함.
"I killed one human yesterday." - "난 어제 로봇 한 대를 죽였다."
라는 새로운 문장이 만들어 지게 되는것임.
이처럼 ‘Misogyny’라는 기표와 ‘여성 혐오’라는 기표가 번역관계를 유지하려면,
그 기표들이 가지고 있는 기의들이 같아야 함.
예전에는 ‘Misogyny’라는 기표와 ‘여성 혐오’라는 기표가 가지는 기의(여성을 싫어하고 증오하는 것)가 일치했었음.
그런데, 이제 더 이상 둘의 기의가 같지 않다는 거임.
Misogyny라는 기표는 혐오, 도구화, 대상화, 편견이라는 기의들을 모두 품게된 언어로 바뀌게 됨.
위에서 보았던 기표와 기의의 연결에 변화가 생긴것임.
즉, 영어권에서
기표:Misogyny
기의:여성에 대한 혐오, 대상화, 도구화, 편견
이런 식으로 언어게임이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Misogyny라는 기표를 몇 십년전처럼
기표:여성 혐오
기의:여성에 대한 혐오, 대상화, 도구화, 편견
이딴 식으로 번역을 하고 있다는거.
우리가 알고있는 혐오라는 기표는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기의와 연결되어 있는데,
갑작스럽게 혐오라는 기표에 Misogyny가 변화하면서 가지게 된 대상화와 편견, 도구화라는 기의를 추가 시킨 거임.
혐오=대상에 대한 혐오, 도구화, 편견, 대상화
이런 공식은 잘못된 기표의 표현임,
기표가 여러 기의들을 가질 때 그 기의중 하나를 기표로 사용할수 없음. (언어 유희는 예외)
이건
예술-영화, 책, 음악, 미술, 조각
Misogyny-혐오, 대상화, 도구화, 편견
이렇게 다양한 기의를 포괄하는 기표를 지멋대로
영화-영화, 책, 음악, 미술, 조각
여성 혐오-혐오, 대상화, 도구화, 편견
이따위로 지정해 놓고 있는거임.
물론 기표와 기의의 관계에서 기의가 변해도 기표가 변할 필요가 없는 단어들이 있음.
위에서 봤던 ‘엿’ 같은 경우에는 그 기의가 ‘여성의 성.기.’에서
‘곡식의 기름으로 만든 끈적 끈적하고 단단한 음식’으로 변했지만 기표는 그대로 ‘엿’임.
왜냐하면 ‘엿’이라는 기표가 품고있는 의미가 하나였고,
그 하나의 의미만이 변한것이기 때문임.
하지만 Misogyny는 기표가 가지고 있던 기의에 전혀 다른 기의들이 추가된 형태임.
즉, 각각의 기표가 가지는 기의가 서로 달라진 것 뿐만 아니라
서로 의미가 다른 기의들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 둘은 더 이상 번역으로서 같은 기의를 유지할 수가 없음.
(한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 지금 말하면 헷갈리니까 밑에 두 번째 오류 설명하며 말함.)
다시한번 말하지만 Misogyny는 ‘여성 혐오’라는 기표로 번역될수 있는 단어가 아님.
Misogyny라는 영어 기표 자체가 더 이상 hatred라는 기표의 기의만을 품고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혐오’라는 기표로 번역을 할 수가 없다는 말임.
이건 Art 라는 기표를 ‘영화’로 번역하는 것 만큼이나 개*신짓임.
그렇기 때문에 Misogyny를 그냥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Misogyny로 쓰거나
아니면 ‘미소지니’라는 발음으로 기표를 삼아야 함.
(실제로 페미니즘 논문에서는 그냥 미소지니라고 쓰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도 메갈들과 페미나치들은 Misogyny를 ‘여성 혐오’라는 기표로 번역을 하면서
그 기의는 Misogyny가 품고있는 기의들로 유지함.
아니, 쓰벌 서로 다른 기의를 가지고 있는 기표를 그 중 하나의 기의로 번역하는건
도대체 어디서 배워 처먹은 번역임?
물론 이게 Misogyny를 몇십년 전에 처음 번역했던 그 학자의 잘못은 아님.
그 당시에 Misogyny는 여성에 대한 혐오 정도로 쓰이고 있었음.
하지만 Misogyny라는 단어가 가지는 뜻이 사회적 요인에 따라 확장되면,
그것을 다른 언어로 번역해 놓은것도 마찬가지로 변해야 되는거임.
그렇기 때문에 “세대마다 번역이 새로 쓰여야 한다.”라는 소리가 있는거임.
이게 번역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나라 대중 페미니즘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쓰벌 Misogyny라는 단어의 뜻이 여성 혐오만이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뻔뻔스럽게 변화된 의미는 인정하고 기표는 그대로 놔둔다?
이건 진짜 시빨 뒤질때까지 비트겐슈타인한테 부지깽이로 얻어 맞아야 하는 쓰레기 짓임.
쓰벌 졸렬잎 마을에서 온 새끼들도 아니고,
기의가 변하면 기표의 혼동을 막기 위해 기표도 변하거나 합의를 거쳐야지
지들끼리 암호 만들어 쓰는 것 처럼 다른 사람한테
“당신들은 여성 혐오가 무슨 뜻인줄 몰랐죠? ^^ 당신들도 혐오론자예요”
이지랄 하고 앉아있네.
쓰벌 이 새기들 에니그마임?
<소리와 분노>를 번역한 공진호 선생님은
작품속에 쓰인 Pasture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한국어가 없었기에
그 부분을 이해해 달라고 역자 후기에 남기기까지 하심.
왜냐하면 기독교 문화가 강한 서구문학에서 ‘Pasture’는 단순히 ‘목초지’가 아니라
어린 양들을 지키는 예수가 서있고 그 옆에서 미카엘이 3/4분기 사무용도품 청구서 들고
결재 받으려고 서성거리는 '약속된 낙원'의 늬앙스를 품은 단어임.
그런데 이러한 기독교 문화적 특성이 없는 우리나라에는
목초지를 의미하면서도 동시에 천국의 늬앙스를 품고있는 단어가 없다는 거임.
문학 번역에서도 이토록 세심하게 다뤄지는게 두 언어의 기표들이 어떤 기의를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확인인데
하물며 쓰벌 용어의 정리가 기본중의 기본인 학문을 한다는 (지들 입으로) 메갈들은
기의가 변한걸 지들 입으로 뻔히 말하면서 기표를 그대로 쓰고 있음.
화난다 쓰벌.
아무튼, 혐오, 대상화, 도구화를 포함하는 Misogyny를 ‘혐오’라고 번역할수 없다는 것임.
이미 외국에서도 지들끼리 존나 말이 많았음.
Misogyny가 더 이상 ‘혐오’라는 기의만을 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껏 Misogyny를 혐오라는 기표로 표기하던 그 방식도 이젠 달라져야 한다는 거임.
Misogyny는 그냥 Misogyny일 뿐.
두 번째로, 전체주의의 오류가 있음.
사실 첫 번째 오류를 지적하면서 말했던 내 글에는 구조주의 언어학이 거부하는 기표와 기의의 고정화가 있음.
ㅇㅅㅇ,
난 위에서 Misogyny라는 기표가 ‘혐오’로 번역될수 없다고 말했음.
왜냐하면 Misogyny가 혐오와 함께 다른 의미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임.
하지만 사실, 아주 사실, Misogyny도 혐오로 번역될수 있음.
내가 저렇게 말한건 메갈들이 여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않기(못하기) 때문임.
게다가 이정도 까지 생각할수 있었으면 애초에 저지랄을 안함.
하지만 님들은 메갈들의 논리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 더 알아야하기 때문에 좀더 깊히 생각해 봐야 함.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이 밝혀낸 것은 기표와 기의가 서로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임.
저기 ‘사랑’이라는 기표(단어)가 가진 기의를 보셈
‘누군가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사실은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기표들로 설명이 되있음.
이러한 기표들은 또 제각각의 기표들을 기의로 삼아 설명이 되고.....
이런 연속이 반복되는 것임.
즉, ‘사랑’이라는 기표의 기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절대로 잡을수 없다.
그저 또 다른 ‘기표’로 끊임없이 치환될 뿐이다.라는 것이 구조주의 언어학이 밝혀낸 언어의 성질임.
데리다는 이것을 두고 씨없는 열매들이(기의 없는 기표들) 끊임없이 퍼진다고 하여 ‘산포’라고 불렀음.
그렇기 때문에 구조주의 언어학에서는 기표와 기의는
일대일로 상응하지 않는다 (do not make one to one correspondence) 라고 하는 것임.
즉, 기표는 그 자체로 기의가 아님!! (위에서 비트겐슈타인 말했지?)
기표는 외부적 상황이나 역사적 흐름에 의해서 특정 기의와 연결이 될수도,
그 연결이 변할수도, 아예 끊어질수도 있음.
기표는 절대로 특정 기의를 영구히 유지할수 없음.
우리는 기의를 잡을수 없기 때문에 다른 기표를 통해 유령같은 기의를 어느정도 구체화시켜 놓고만 있는거임.
그렇기에 그 기의가 아예 없다고는 할수 없음.
분명 기표로서 존재하지만 그 형체는 고정되어 있지 않음.
즉, Misogyny를 혐오로 (굳이 하고 싶다면) 번역할수도 있다는 거임.
하지만 그럴 경우 Misogyny를 번역한 ‘혐오’는 반드시, 반드시 ‘동음이의어’가 되어야 함.
한글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언어 사회에서
‘혐오’라는 단어는 분명하게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기의와 연결되어 있고,
현재까지 그 외의 기의는 없음.
이건 쓰벌 누군가가 강제해서 바뀔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임.
그렇다면 메갈들이 Misogyny를 혐오로 번역한다면,
그것은 기존에 존재하던 혐오(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기의를 가진)라는 단어를 없애버릴수가 없다는 것임.
언어게임의 합의는 공동체의 합의에 근거하지 지들 마음대로 그 언어게임이 돌아가고 있는 폐쇄구조에서
그것을 없애 버리고 새로운 언어게임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것임.
‘혐오’를 ‘밤’처럼 동음 이의어로 만들고 싶으면 공동체의 합의를 거쳐야지
지들 쪼대로 쓰벌 ‘혐오’라는 기표를 여러 기의들을 포괄하는 기표로 바꿀수가 없음.
그렇다면, 기표나 기의의 사용을 강제할수 있는 행위는 공동체의 합의 밖에 없는데,
대한민국 사회에서 Misogyny의 기의들을 가진 ‘혐오’라는 기표에 대해서 대중적인 합의가 이루어 졌음?
그딴거 없음 쓰벌,
그냥 지들 멋대로 외국에서도 전혀 다르게 사용되어지는 단어를 처가지고 와서 혐오라고 번역해놓고
자신들만의 기의를 만들어냄. 그리고는 그 기의를 다른사람들에게 강제함. ㅋㅋㅋㅋㅋㅋ
이샛기들 생각해 보니까 존나 오만하네.
윗동네에서는 ‘위대하신 수령동지’라는 기표가 강제되는 기적을 볼수 있는데,
나는 이걸 아래쪽 나라에서도 보게 될줄은 몰랐다.....
메갈들이 정 Misogyny를 혐오로 번역하고 싶다면,
밤1-낮의 반대
밤2-열매의 한 종류
이처럼
혐오1-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
혐오2-누군가를 싫어하고, 대상화하며, 도구화 시키고 편견을 보이는 것.
이라는 식의 동음이의어라고 우겨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국립 국어원부터 시작해서 그 어떤 집단도,
심지어 일반 시민들의 언어 의식에서도 ‘혐오’라는 단어를 동음이의어로 쓰겠다는
공동체적 합의를 거친 적이 없음.
게다가 언어가 인간의 인식과 행동, 삶, 예술, 문화, 과학등 인간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이비 비트겐슈타인이 일으킨 언어적 전회가 70년도 더 된 지금의 시점에서 기본중의 초초초기본 상식임.
우리가 ‘난 널 사랑해’라는 문장을 상대방에게 말할때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사랑’이라는 기표-기의의 연결 관계에 따라 의사가 교환되고 그로 인한 행동이 촉발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사랑’과 연관된 모든 문화적 콘텐츠, 의례, 생활 요소들이 만들어짐.
사랑을 ‘누군가를 죽여 패고싶은 마음’이라는 기의로 알아듣는 사람은 없음.
구글에 '사랑'이라고 치면 나오는 컨탠츠들도 모두 사랑이라는 기표가 지금 유지하고 있는 특정 기의 덕분에 나오는것.
그런데 지금까지 ‘혐오’라는 기표는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기의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걸 지들 쪼대로 처 바꾼 다음에 그 바꿔진 언어와 그에 기반한 인간의 인식을 강제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기표를 거부하는 것은 그들이 미개하고 멍청해서 그렇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껏 한글에서 존재하던 ‘혐오’라는 기표와 그에 따른 기의로 발생한
모든 사회 문화적 요소들, 인간의 삶 전반부가 글러 처먹은 것이 된다는 것임.
‘혐오’라는 기표를 ‘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이라는 기의로 삼아
그 단어적 인식을 통해 자신을 전개하던, 범죄학, 심리학, 인지 심리학, 정신 분석학, 미술, 문학, 연애등
모든 인간의 삶의 양식을 거부하고 자기들의 목소리만 우겨대는 꼴임.
즉, 지들이 아무리 Misogyny를 동음이의어로 번역해서
(사실 얘들 대가리는 여기까지도 못오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라고 우기는게 아니라
첫 번째 오류를 계속 빼애액 거릴 뿐)
‘여섬 혐오’란 이러이러한 뜻이니 너도 혐오론자다. 라고 말한다 한들,
이미 우리 사회는 이들의 동음이의어 ‘혐오2’보다 훨씬더 먼저 존재하고 있었던 ‘혐오1’이라는 기표와
그에 따른 기의가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사고 방식은 절대로 틀린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임.
쓰벌 데리다가 이 사실을 알았으면
관뚜껑 따고 무덤 파고 뛰어나와서 펜촉으로 눈알을 파버렸을거다 메갈들아.
쉽게 예를들어서, 눈으로 따지면 눈-함박눈, 싸리눈, 진눈깨비, 가루눈 이런 식의 언어게임을
이 페미나치 새끼들이 ‘눈’을 함박눈으로 번역해 놓고
함박눈-함박눈, 싸리눈, 진눈깨비, 가루눈 이따위로 부르고 있다는 말임?
그래서 하늘에서 싸리눈이 내려서 지금까지 ‘싸리눈’이라는 기표와 그것이 의미하는
갑자기 비가 얼어 내리는 가느다란 눈’ 이라는 기의로 언어게임을 해오던 우리가
“와 싸리눈 내린다” 이러는데 옆에서 어떤 *친 새끼가
“야이 *신아, 저건 함박눈이야, 함박눈이 싸리눈을 포함하는 개념이야.” 이러는 꼴. ㅋ
그럼 뒤에서 대갈통을 향해 비트겐슈타인의 부지깽이가 날아 오겠지.
2번 논쟁 총 정리하겠음.
우리나라의 '불곰'을 'Brown Bear'라고 번역해도 외국인들은 그게 스타 2의 유닛 불곰인줄 모름.
저 스타2의 유닛은 영어로 Marauder (약탈자)이기 때문임.
'불곰'은 곰의 한 종류와 스타2의 유닛을 기의로 가지지만
'Brown Bear'는 곰의 한종류라는 기의밖에 가지지 않음.
이처럼 Misogyny는 ‘여성 혐오’라는 기표로 간단하게 번역 될 수 있는 단어가 아님.
Misogyny라는 기표는 그 의미가 확장되어 혐오 뿐만 아니라 대상화, 도구화, 편견등의 다양한 기의들을 품게 됨.
이때 Misogyny를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그 의미가 확장되기 전에는 ‘여성 혐오’라는 단어로 번역할수 있었겠지만,
‘혐오’ 이외의 기의들을 품게된 지금은 ‘여성 혐오’라는 단어로 번역을 할 수가 없음.
이것은 Parents를 어머니로 번역하는것과 똑같은 개소리.
Misogyny는 여성 혐오가 아니라 그냥 Misogyny일 뿐.
또한, Misogyny를 만약 여성 혐오라고 번역했다고 치자,
하지만 혐오라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이라는 뜻이 이미 존재하기에
또 다른 뜻을 품고있는 동음이의어가 되어야 함.
왜냐하면 기존에 존재하던 ‘혐오’-‘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 이라는 언어게임을
자기들 마음대로 없애 버릴수가 없기 때문임.
그건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메갈들이 그걸 주장하는 순간 그들은 이미 폐쇄구조가 가지는 합의의 힘을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의지를 사회 전체에 강요하는 전체주의자임을 천명한 것임.
지금 Misogyny라는 단어는 제대로 된 한글 기표가 없는 단어임.
이런건 그냥 Misogyny나 미소지니라고 쓰면 되는거임.
어차피 Misogyny를 미소지니로 고쳐써도 Misogyny가 가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혐오, 차별, 대상화 도구화, 편견’이라는 기의는 유지됨.
인류학에서 포트래치를 증여로 번역해서 쓰다가 그냥 포트래치로 쓰는거랑 똑같은거.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의 '포트래치'와 현대의 ‘증여’라는 단어는 서로 함의하는 바가 완전히 다름.
포트래치는 단순한 증여뿐만이 아니라
원시 사회에서 그 증여를 통해 일어나는 부의 재분배, 제례 의식, 공동체의 결집력 상승등을 포괄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단순 ‘증여’라고 번역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그래서 걍 포트래치라고 씀.
(인류학과 페미니즘의 대중적 클라스 차이인가, 잘못된 번역을 바로 잡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인가)
또는 페미니즘 쪽에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수도 있음.
여성굴저(걍 내가 방금 1초만에 지어낸 단어)와 같은 새로운 기표들을 만들어서 Misogyny에 대응시키면
그걸로 기표의 문제는 해결 되는거임.
물론 그게 사회적으로 퍼져 나가고, 얼마나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Misogyny는 혐오와 도구화, 대상화를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넌 여성 혐오를 하는거야”가 아니라
“넌 Misogyny를 하는거야.”, “넌 미소지니를 하는거야”가 올바른 표현임.
그런데 메갈은 이런 기의가 확장되는 언어의 특성상 번역이 따라가지 못한 부분을
그들의 추잡스럽고 더러운 발톱으로 역이용해서 ‘너도 여성 혐오론자다.’ 라는 개소리를 지껄임.
자 여기까지 오면 남는게 뭐겠음? 결국 그 더러운 돼지새끼들이 마지막에 잡는 것은,
Misogyny를 하는 남자들이 많다, 그러므로 모든 남자는 Misogyny를 한다. 라는 기적의 일반화일 뿐.
그래, Misogyny에 대해서 불만이라고 치자고, 그런데 모든 남자들이 Misogyny를 한다는 통계적 자료는?????
모든 남자들이 여성을 혐오하고 차별하고 대상화 하고 도구화하고 편견을 줌?
일단 나만해도 뼈속까지 후기구조주의자라 머리 굵어지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여성이든 남성이든 고정화 시키는 태도를 견지한적이 없는데?
심지어 난 명사도 명사가 의미하는 기의 하나로 불리는거에 회의적인데 ㅋㅋㅋ
내 삶의 모토중 하나가 기표와 기의는 1대 1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구조주의 언어학이고
그걸 다시 해체한 데리다의 해체론인데 나는 어찌 되는겨?
님들아? 이걸 왜 들고 나오겠음? 우리 영화 많이 봤으니 대략 킬각이 나오지 않슴.
이 사건의 이유가 혐오 범죄라고 저들은 믿고 있음.
아무리 프로파일러가 아니라고 하고, 표창원 교수가 아니라고 해도
걍 아무런 학술적 근거없이 빼애애애액으로 지들끼리 혐오 범죄라고 믿고 있음.
이때 메갈은 Misogyny라는 단어를 발견한 것임.
게다가 이 단어는 ‘여성 혐오’라는 기표로 번역되어 있음.
그런데 Misogyny의 기의에 혐오와 함께 대상화, 도구화, 편견이 있네?
요시!!!! 이제 됐음.
이제 Misogyny의 기표를 ‘여성 혐오’로 박박 우기면 세상 모든 남자들을 ‘여성 혐오자‘로 만들 수 있는거임.
결국 이 사건이 ‘혐오’ 사건이기를 바라는 그들이 ‘혐오’라는 기표가 가질수 있는 기의를
어떻게든 넓혀보려고 용쓰는 불쌍하고 더러운 꿈틀거림에 불과하다는 거.
그런데
메갈은 Misogyny가 남성들의 전유물인 걸로 알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페미니즘 이론에서 Misogyny는 남성과 여성의 대립 개념이 아니라
종교, 문학, 서술, 사회 구조, 제례의식, 정치 형태 등에서 일어나는 전 인류적 ‘이데올로기’임.
즉, 여자들 사이에서도 존나게 발생한다 이거임. 이게 저번 글에서 말했던 구조의 문제임.
가부장제는 남자가 돌리고 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물들, 남자, 여자, 사회, 문화, 정치, 경제등의 구조들에 엮여 있다니까? ㅋㅋㅋㅋㅋ
페미니즘은 남자를 공격하는 학문이 아니라 젠더들에 부여되는 고정성을 공격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젠더 고정성은 다 까고 봄. 여자들도 타겟 안에 들어간다 이거임.
간단히 말해서, 여자들도 여자처럼 생기지 않은 여자들, 머리 짧게 하고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여자들을 보고
‘와 저 사람 남자 같다.’ 라고 하는 사람들 심심치 않게 보임.
그 순간 걔들은 Misogyny를 하고 있는거임.
화장은 또 어떻고? 여자는 화장을 해야되, 화장빨이 잘받는 여자 블라블라 아주 수도 없이 나옴.
여자들이 남자들 앞에서 가녀린척, 술 못마시는척, 뭐하는척 하는 것도
구조적으로 만들어진 ‘연약한 여성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Misogyny임.
이거 말고도 찾아보면 수도없이 많음.
(대한민국의 국방 체제 자체가 이미 Misogyny이고,
거기에 동조하고 있는 여성들은 전부 Misogyny를 받아들이고 있는거)
알간? 그러니까 Misogyny를 들고오는 것은,
Misogyny가 인간 문명의 구조전체에 퍼져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 사람들,
이제는 후기 구조주의에 의해 비판된 구조주의가 수십년도 더 전에 밝혀낸 그 사실들 조차 모르는
허접 쓰레기 페미나치들이, 어떻게든 자신들이 미워할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넓히고자 들고나온 자멸수일 뿐임.
그런데 그걸로 일반화를 해서 모든 남자가 Misogyny를 한다? ㅋㅋㅋ
지들 스스로 지들 모가지에 칼을 꽂아주고 있네.
3번. “독일인이 과거의 나치를 대변해 사과하는 것처럼
남자 전체도 이번 남자가 여혐 살인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
와.....솔직히 난 3번의 주장까지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음.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신짓은 존나 반복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궤변상 같은거 있으면 이거 개발한 새끼한테 상줘야 된다 진심. 개 *친놈임.
이게 어떻게 보면 그럴듯해 보이는 주장임.
하지만 이건 현대 정치철학중 공화주의, 그것도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의 서사적 인간관을
지들 입맛에 맞게 사용한 궤변일 뿐임.
지금부터 파해쳐 보겠음.
일단 이걸 알려면 독일의 국가적 사과 문제와 관련된 정치 철학을 알고 가야함.
공동체 주의가 등장하기 전의 자유주의 정치철학에서는 개인의 주체를 칸트의 자아론으로 봤음.
사회는 허상일 뿐이고 개인의 자아는 모든 것을 초월해 존재하며
그에 따른 자유의지로 자신이 선택한 것에만 책임을 지면된다.
인간은 자유로운 자아이다!! 자유만쉐이!!!!
이런 주장이 자유주의자들의 입장임.
그런데 매킨타이어 할아버지가 뾰로롱 하고 등장하게 됨.
이 할아버지가 보기에 이게 완전 개소리인거임.
생각해 보셈, 우리는 특정한 나라의 특정한 마을에서 태어나 특정한 가족의 손에 길러짐. 우
리는 절대로 우리 혼자 자아를 완성해 가는게 아니라는 것임.
우리는 우리가 속한 국가, 도시, 고향, 가족들, 인종들, 사회적 배경등 여러 공동체의 영향에 맞춰 자아를 완성해 나감.
즉, 우리는 과거부터 계속되어온 공동체가 부르는 서사시의 ‘현재’ 부분, 서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것임.
따라서, 우리는 자아를 완성해 가고, 생활 하면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유산들의 영향을 받고,
때로는 그것을 이용하고 때로는 그것에서 이득을 취하기도 함.
우리는 자라면서 한민족 문화라는 공동체의 유산에 어쩔수 없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
그게 좋을때도 있고 싫을때도 있음.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유산을 사용하고 영향을 받고,
몇몇 부분에는 애국심을 품거나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왜 공동체의 과오에는 아가리를 닥치고 있는가?
이게 매킨타이어 할아버지의 생각이었음.
독일인들이 독일이라는 공동체가 가진 유산들,
국가 단위의 대대적인 기술적 투자나 근대적 교육 제도로 이득을 본 것과 같이
독일이 과거에 저질렀던 국가적 과오들에 대해서도 절대로 자유로워 질수 없다는 것임.
미국은 노예제가 흑인들에게 끼쳤던 과오를 배상하기 위해서 지금도 흑인들에게 여러 형태의 배상 운동을 전개하는데,
이때 “미국의 헌법은 노예제를 인정한 적이 없다.”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동체주의 학자들이 반박하는 내용이 대충 다음과 같음.
첫째, 미국의 헌법이 명시하는 자유는 백인 이민자들에게만 적용되었으며,
둘째, 미국의 헌법은 존재하던 노예제를 금지하지 않고 묵과했고,
셋째, 도망친 노예의 송환에 관한 법이나 노예의 매매법과 같은 주법들이 국가의 헌법 아래에서 작동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노예제라는 것이 미국이라는 국가 공동체의 의지가 부여된 행태였으며
이러한 공동체가 저질렀던 과오들을 미국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 배상하고 사죄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임.
이쯤되면 눈치 채지 않음?
매킨타이어의 서사적 인간관은 공동체의 유산에서 개개인의 인간이 자유로워 질수 없다는 것이지
개인의 행동이 무조건 공동체의 의지가 될 수 있다는게 아님.
독일의 나치즘은 독일 개인의 행동이 아니라
독일이라는 전 공동체의 합의와 몇몇 개인들의 묵인하에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사건이었음.
미국의 노예제를 지적하고 그것에서 빠져나가려는 움직임과 그것에 반박하는 논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예제를 국가의 정신이자 이념인 헌법이 인정했냐 안했냐임.
그런데 메갈들은 공동체적 행동/제도/역사에 의한 유산이 아니라
개인의 행동을 집단의 의지와 바로 연결시켜 버리고 있음.
지금도 미국에서는 시시각각 흑인의 증오 범죄에 당하는 백인들이 생겨남.
그런데 미국 정부가 백인들에 대해서 사죄 배상을 함? ㄴㄴ
왜냐하면 ‘흑인이 백인을 살해해도 된다. 혹은 살해해야 한다.’ 라는 공동체적 함의를
미국이라는 공동체가 띄지 않았기 때문임.
그 행동은 미국이라는 공동체가 합의한 행동이 아니라 그저 그 흑인의 개인적 행동이었을 뿐임.
만약에 이번 살인사건을 남자들 전체가 사죄해야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남자들은 여자들을 마음대로 죽여도 된다.’ 라는 공동체적 합의가 존재하고,
그것이 남자들이라는 공동체의 참여로 인해 진행되어야 함.
하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그 어떤 법조항에도 이런 개소리를 적어놓고 있지 않고,
우리나라 남자들 사이에도 이딴건 합의된 적이 없을뿐더러,
독일의 나치즘이나 일본의 전체주의와 같이 이번 살인 사건을 남자들이라는 공동체 전체가 주도한 것도 아님.
매킨타이어, 왈쳐, 센델등 그 어떤 공동체주의 정치 철학에서도 개인의 행동이
집단의 의지로 바로 연결될수 있다는 말은 하지 않음.
그건 공동체 주의가 아니라 군체의식일 뿐임.
심지어 요즘 공동체주의는 자유주의적 공동체주의의 노선을 타기 때문에
서사적 인간관에서 공동체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보지 않음.
오히려 개인의 행동을 집단의 의지로 연결시키는 것은 전체주의적 함의를 내포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니네 전체주의랑 다른게 뭐임?” 하면서 심심하면 여기저기서 극딜 당하는 공동체주의자들이 극혐하는 부분임.
메갈들의 개소리대로 개인의 행동이 공동체의 의지와 바로 연결된다면,
지금 전세계는 전쟁통임.
우리 나라는 서해를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게 해경을 보내지 해군을 보내지 않음.
왜냐하면 그 어선들의 행위가 중국이라는 국가의 의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임.
허나 메갈들의 기적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는 당장 거기다 해성 몇 발 꽂은 다음에 있는 LST 없는 LST 다 동원해서 병력 싣고 상륙작전 해야 함.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에서 한국인 조승희가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을 때,
미국 정부는 그 어떠한 형태로도 한국 정부를 향해서 클레임을 걸지 않았음.
왜냐하면 그 조승희의 행동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공동체의 합의가 아닌 그저 개인의 행동이었기 때문임.
허나 역시 메갈들의 논리 연금술에 따르면 미국은 벌써 우리나라 상공에 B-2 띄어두고
주요 도시들을 불바다로 만들고 항구란 항구는 다 봉쇄해 버렸어야 함.
일본이 왜 지금 위안부 문제를 일본 군부나 정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에 의해서 일어난 문제라고 말을 돌리겠음?
일본이라는 공동체가 그것을 허가 하고 주도했다는 사실을 어떻게든 바꿔보고 싶은거임.
그래봤자 개소리지만. ㅇㅅㅇ
ㅉㅉ, 메갈들의 논리 수준은 일본 자민당 논리 수준이랑 다를게 없음.
공동체주의의 서사적 인간관은 공동체의 유산에 대한 개인의 도덕적 자세를 말하는 것이지
개인의 행동이 아무런 공동체적 합의 없이 그 집단의 의지로 연결된다는게 절대로 아님.
내가 만약 메갈이었으면, 좀더 머리를 써서
‘가부장제라는 공동체의 유산에 영향을 받은 남자들은 전부 사과해야 한다.’ 라고 했을거임. ㅉㅉ
물론 이 주장도 위에 Misogyny 처럼 자승자박임.
존나 이번 사태는 인간의 이성을 신뢰했던 근대가 왜 개*신처럼 폭망했는지,
왜 이성맹신주의가 개극딜 당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료임.
같은 동족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저 샛기들은 더 이상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이성은 자신들의 어거지를 어떻게든 말이 되 보이게 하려고
사이비 학문을 제조하고 있음. ㅇㅅㅇ
이게 바로 그 도구적 이성의 발현! 우와아아아앙
난 성인이 되고 지금까지 뼛속까지 후기 구조주의자로 살면서
그 어떠한 고정된 의미의 긍정도 피하려고 노력해 왔음.
내 블로그 글에서 ‘본질’이나 ‘순수’같은 단어 봄?
송민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힙찔이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여자쪽 편을 들었던 것도
그게 올바른 길이었기 때문이고,
블로그 시작하자마자 베충이 들이랑 싸우면서 여성의 성적 억압을 말해 온 것도 그게 올바른 일이었기 때문임.
기독교 쪽에서 블로그에 클레임 걸어서 포스트 막혀도 다시 수정해서 올렸던 것도,
호모 포비아 새끼들이 존 나게 설쳐대도 동성애 포스팅에서 싸운 이유도 그게 올바른 일이었기 때문이었음.
내 블로그 대충 둘러보신 분이라면 내가 소수자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심지어 쪽지로 동성애자세요 라는 질문도 수차례 받아봄) 젠더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고정화 시키려는 실패한 근대를 얼마나 혐오하는지 알 수 있을 거임.
그런데 지금 와서 메갈리아의 개같은 파시즘을 지적하면
“너는 그래서 여성들이 차별을 격고 있다는걸 동조하지 않는거냐 빼애애애애액” 거리면서 마초주의자로 몰아감. ㅋㅋㅋ
메갈들의 파시즘적 일반화를 지적 하잖슴?
그럼 진짜, 의학 박사 학위도 없는 나같은 의알못도 심각함을 느낄만큼 중증 정신병 환자처럼
“여성들이 두려워 해서도 안되는건가요? 빼애애애애액, 여자들이 무서움을 느낀다고요 빼애애애애액” 거림......
누가 뭐라 했나....존나 노 어이...
뭐, 거기까지는 좆*신들 특징이라 치고 참겠는데,
이제 저런 어거지를 보완하기 위해서 별에별 *신같지 않은 주장을 들고 나오니까
그나마 남아있던 어이 잔여량도 바닥이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엔 또 미러링에다 개똥철학 대입하고 있던 중이던데 존나 같잖아서 ㅋㅋㅋ
뭐, 아무튼 고질적인 개소리 혐오증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얘들 개소리 계속 가져와서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건 님들한테 뭐라하는 소리가 아니고)
계속 그런 되도않는 개소리 설명하려 하니까 존나 의미없는 손가락 움직임에 지쳐서 글써봄.
앞으로 메갈이 무슨 개*신 소리를 들고 오더라도,
저기 있는 설명들로 그냥 그대로 받아치면 끝나버림.
게다가 좆*신들은 음모론자들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무책임한 개소리를 지껄이기 때문에
그거 하나하나에 ㅂㄷㅂㄷ 거리면 정신병원 갈수도 있음.
하루하루 무언가에 기뻐하며 살아도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가는데,
무언가와 싸워야 되는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니,
이거참 헬조센은 정말 존내 다이나믹한 던전이지 않음?
게다가 하루하루 발전해가는 좆*신 같은 사이비 주장까지!
난이도좀 낮추고 싶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제우스님 스파게티 괴물님 난이도 패치점여...
---
예전에 인셉션 해석글 찾아보다가 이웃추가한 블로그.
원 글에는 이미지도 있고 해서 읽기 더 편하실거임.
+
정력도 넘치시는지라 오는 싸움 안피하고 맞다이뜨는 것도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