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발 개헌과 정치권 이합집산, 최악의 시나리오

하하맨 작성일 16.10.30 15:19:09
댓글 2조회 1,255추천 0

오늘 속보는 최순실의 급거 입국이군요. 정말 이건 워터게이트를 뺨 치는 희대의 사건입니다.

각설하고, 지난 주 청와대 발 개헌이 발표되었을 때, 제 머릿 속에 떠오른 내용은

저건 면피와 회피용이 아니라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한 사악한 씨앗이다 였습니다.

지금 분위기는 순실치킨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연말까지, 최소한 11월은 이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겠지요.

그리고 다음은? 청와대 발은 대통령 중임제 였으나, 분명히 대통령제에 대한 문제점들 낱낱이 지적하며 새로운 정치형태에 대해서모두가 한마디씩 거들겁니다. 그리고 나오는 최적의 안은 이원집정부제로 귀결을 시키려 하겠죠.

여권에게는 너무나 이로운 방안입니다

제 생각은 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새누리의 대통령 후보는 반이 될겁니다.

그리고 내각은 연립내각으로 새누리+국민의당으로 이루고자 할 겁니다.

자기들도 살고, 반도 살고, 안도 살고, MB도 삽니다.

심지어 대툥령을 야권에 내줘도, 대통령은 외교,안보만 담당합니다.

최근 비박들의 필두로 그네양과 거리를 두려는게 단순히 불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자기들 입으로 꺼내지 못했던, 혹은 꺼냈다가 두드려 맞았던 개헌관련 발언이 청와대에서 나왔으니

현 시스템에 대한 꼬리자르기와 포지셔닝을 취하기 위함으로 보이는군요.

야권 중 더불어에는 정말 안좋은 방안이죠.

다음 대선에서 유력 인사를 다수 보유했지만,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국민의 당은 꽃놀이 패를 쥐는 셈이죠.

전 안은 MB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주위에는 MB인사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죠.

또한, 안의 최근 행보는 권력을 손에 넣겠다는게 너무 뚜렷이 보입니다. 그런 그가 대권에서 피 흘리지 않고

권력을 손에 넣을 가장 좋은 방안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현 여,야 정치인들은 개헌에 대해서 모두가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도 뻥긋하지 못했었죠.누군가가 싫어해서든, 상황에 맞지 않아서든, 정치역학에 맞지 않아서든...

하지만, 지금 그 요건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한게 아닌, 최악의 상황에 등 떠밀리듯이.. 

그래서 전 이번에 그네양이 던진 개헌이랑 화두가 아주 나쁜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가 살아남아 권력을 유지할 방법을, 그리고 그들로부터 국민의 힘을 찾아와야할 야권에 분열을 일으킬

독버섯 포자같기 때문입니다. 진정 지독히도 나쁜 사람....

하하맨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