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가 바뀌었군요

볼텍스가우리 작성일 24.09.27 23: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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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라면 의외이고, 현 시점 일본의 극동아시아 외교에 적절하다면 적절한 인물인

이시바 시게루가 새로운 총리가 되었군요

 

이 사람 외형적으로는 자민당 내 온건파, 소장파에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만행에 대해

사과와 반성이라는 스탠스를 가진 사람으로, 일제침탈기로 인한 한일,중일 관계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 우리 언론에서도 한,일 역사인식 비둘기파라고 표현하던데…

일본 정치인으로서 방위청 부장관 > 장관 > 대신을 연속성 있게 역임했으며, 안보정책

문제에서는 여타의 일본극우 인사들과 동일한 궤를 가지는, 이해당사국 입장에서 보자면

화전양면을 펼치는 정치인 입니다.

 

더구나 이번 총재선거에서, 전 총리인 기시다 후미오의 지원(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에게 27표 뒤졌으나

2차 투표에서 자신의 파벌에게 다카이치를 절대로 찍지 말라고 단속함) 속에서, 고노 다로(불매운동 당시 

카메라 발언한 정치인)와 아소 다로(망언제조기)가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아베파벌)를 제치고 당선되었습니다.

 

평소 이시바 시게루의 당내 인맥활동으로 보면 의외의 결과라고 보여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시다 후미오의

지원은 극동아시아에서 영토 분쟁에 관해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과 아베파벌 견제의 의미가 겹쳐진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이시바 시게루는 특히, 영토문제(독도)와 일본의 보통 국가화, 자위대의 해외파병에 등에 적극적 의사를 표하는,

일본 내에서도 극우성향으로 보는 인사로서, 한국 내에서도 독도관련해 이런저런 의구심이 드는 가운데, 이 사람이

차기 총리로 당선됐다는 부분이 느낌이 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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