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는 6.25를 직접 겪으신 세대입니다
"아버지의 어린시절 북한군의 패악질을 눈으로 직접보셨고
또
남한 사람들 중에서 북한군에게 충성을 다하며
오히려 더 날뛰던 사람들이 빨갱이다! 그들이 정말 싫었다" 하시며
"지금의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사람들도 그들과 같은류다" 라고 생각하시고 계시더군요
저는 많은 시간을 들여 얘기를 하였습니다
"전쟁이란 특수상황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다
우리도 월남전에서 행했던 것들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이승만 정권때 국민들 안심하라 하면서 한강다리끊고 수복후
북한군의 압박에 어쩔수없이 만들어진 강제부역자들 인데도 죽창으로 찔러죽이니
살려고 산으로 도망간 우리 국민들이 빨치산이라 불린실체다 등등"
하지만
쉽게 수긍하시질 못하십니다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이해도 됩니다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사실이 전부인것 처럼 보이는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수 있습니다
틀딱, 노슬아치 등등 이런 표현이 점점 짙어지는 젊은이들과 노인들과 괴리가 생기는것에 대한 아쉬움에 한마디 적어봅니다
남북으로 갈리고
동서로 갈리더니
이젠 젊은이와 노년층의 싸움이 되는것아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일부의 얘기지 전체의 얘기는 아닙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