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거짓말로 넘어가려던 인간들과는 다르게
스스로 먼저 털어놓긴 했지만, 흠은 흠이네요
아내 때문이기는 한데...
노무현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정치를 하면 가족조차 지켜줄 수가 없게 된다고.
인사청문회나 국민에게야 마냥 엎드려 사죄할 일이지만
한편으로 정치인이 아닌 상황에서 문제가 불거졌다면,
밖으로는 소명기회를 가지고
안으로는 나서서 가족을 감싸서 지키고 위로해줄 수 있는 일일텐데,
온가족이 다함께 바닥으로 한없이 전락한채 비굴함을 곱씹으며 오로지 사죄로 일관할 수밖에.
그간 매국보수쪽 인사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낙연이 총리직에 올랐으면 하기는 하는데,
그 하나로 지독하게도 물고 뜯을 자유당놈들이나
그로부터 놈들이 정권 전체에 공세를 나서기 시작할거라 생각하면 역시 찝찝한 기분인 건 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