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 공판에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7년, 조 전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에게는 징역 6년, 김소영 전 교육문화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게 징역 3년이 각각 구형됐다.
김기춘(왼쪽)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월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