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는 제 친척이 살고 있고 제 친구도 있어서
몇 번 가본 곳입니다.
거기의 문제점은 스포츠센터가 도로 안쪽에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다가
소방차가 올 큰 도로에서 좀 떨어져 있고
진입로가 엄청 좁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마트가 있고 주변 상가나 그곳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진입로에 주차되어있어서 2차선인데도 헬스나 목욕하러 오는 저녁이면
주차문제로 매우 복잡한 곳입니다.
문제점은 거기 건물 통로나 옥상 구조입니다.
건물 통로가 매우 좁고 옥상은 카페가 있고 피라미드 모양이라서 일반
옥상과는 다르게 대피할 곳이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건물 외벽소재가 불에 붙으면 삽시간에 번지는 그러한 위험한 재질로
지어졌다니 소방안전점검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가 됩니다.
몇 번 가본 저로썬 희생당한 분들이 연기와 화마를 피해 도망가면서 공포에
질렸을 상황이 눈에 그려지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충분히 많이 구할 수 있을 여지가 있었음에도
저 위에 제가 이야기한데로 여러가지 요인이 겹쳐서 29명이라는 대형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먹먹하네요.
화마에 희생당하신 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