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남경필이 너무 안타까워

어리굴저까 작성일 18.06.05 12: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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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경기지사 선거… 선관위 찾아간 남경필·기자회견 취소한 이재명


경기지사 선거가 후보 개인의 가정사 문제와 벽보 누락 등 해프닝으로 점철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4일 가족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 후보 캠프는 “5일 오전 11시쯤 후보자 모친과 형제가 회견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같은 날 오후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끝에 내일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 후보 가족은 자유한국당이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공세에 나서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은 “가족들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반영해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남경필 후보의 제주도 부동산 투기 의혹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남 후보는 2015년 경기지사 재임 후 첫 재산신고에서 33억7672만원을 신고했다. 3년 새 10억원 가까이 재산이 증가한 것에 대해 남 후보 측은 “지난해 대선 이후 제주도 서귀포에 1만3870㎡ 땅(과수원)을 공시지가보다 조금 높게 팔아 예금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었다.

이날 밤 남경필 한국당 후보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거 벽보와 공보물에서 자신이 누락됐다며 항의했다. 남 후보 캠프는 “화성의 한 아파트 가정에 발송된 선고공보 우편물에 남 후보의 공보물이 빠지는 대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보물이 2장 들어있었다. 남 후보 벽보가 빠진 자리에 이 후보 벽보를 연달아 붙인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선관위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경위를 즉각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갱피리도 한때는 풋풋하니 괘안을때가 있었는데
우짜다가 이리 빙시리짓을 하노
고마해라 갱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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