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개월동안 지겹도록 반복해왔던 이슈들...
이재명 문제들... 드루킹 논란... 경제위기설 주장들...
이 사안들이 다른 모든 사안들을 덮어버리고 커뮤니티에 가득 차버렸죠.
삼성 승계과정의 문제, 사법거래 등등의 중요한 사안들도 많고,
정부가 어떤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같이 바라보고 토론해볼 것도 많았는데...
"기-승-전-이재명 " 이라는 글이 도배되다시피 올라오는 글들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서 문재인 까는 글들...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모든 네티즌들을
'소모적인 논쟁'이라는 진흙탕 속으로 빨아들인 시간 같네요.
이렇듯, 지방선거 한두달 전부터 갑작스럽게 게시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걸
매일 출근도장 찍는 짱공인이라면 그 변화의 기류를 못느끼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글들에 대해서 알바니 아니니 하는 소모적 논쟁을 떠나서
대국적으로 전체 흐름을 봅시다.
지난 몇년간 저도 짱공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눈팅을 주로 해왔지만,
최근에 전체적인 흐름은 충분히 이상했습니다.
열성적으로 글을 올리고 차트와 도표 그리고 이미지 등을 만들어서 올리는 글을 보면
삼성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글을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을 몇이나 보았을까요?
여당쪽 정치인과 소위말하는 진보적이라 불리는 인사들에 대해서 희화화 해서
글이 올라오는 것을 얼마나 보았나요? 상당히 과도하게 많이 올라오진 않았나요?
언제부터 민주당, 또는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온라인 상에 많아졌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글에 들어가 있는 정성이나, 쓰여진 시간을 역추산해 본다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쓴 글들은
대부분 현정권과 여당 그리고 진보인사를 까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누군가에 의해서 조장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빈댓글 운동이 나오면서, 최근의 주 논쟁점이 빈댓글에 대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든 이슈를 다 떨쳐내고 빈댓글운동에 대한 논의로 짱공유 뿐만아니라 많은 커뮤니티에 가득차고 있죠.
불과 얼마전까지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확 바뀌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빈댓글 운동이 문제인 것 같네요.
문제가 많아서 심기가 불편하네요.
특정한 이슈로 선동해야하는데... 선동을 못하니..
알바들이.ㅋ
특히 알바들 지갑이 비어서 부들부들 하는 것 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