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지사 사태를 보면서 써보는 소설

사주세요 작성일 18.12.02 16: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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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재명같은 스타일을 싫어합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기는 듯한 진지하고 크고 무거운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엄청난 매력을 느끼는 이유가 아마 이런 이유인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재명 지사는 뭔가 투명하지 못하고 그 경중을 따지지 않고 술수를 자주 부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잦은 술수는 결국 탈이 나게 되는데 말이죠. 

 

그의 성장배경에서 온 것 같은 다혈질적인 성격과 두텁지 못한 감정선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재명 지사가 지난 시절 대통령 후보로 세간에 오르내릴 때부터 그는 대통령에 적합치 않다고 생각했고

 

대통령이 될리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그냥 혼자 써보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재명 논란을 지켜보면서 이러다가 정말 이재명 지사가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가 다시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을 하려면 역경과 도전을 겪어야 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재명 지사가 이런 과정을 스스로 만들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조폭 연루나 혜경궁이나 형 강제입원을 접할 때는 '아~이재명은 결국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이었는데

 

돌아가는 판세를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조폭이니 강제입원이니 하는 것들은 둘째로 치더라도 혜경궁 사건을 보면 이건 말만 많았지 

 

처벌이 어렵겠구나 싶은 구석이 많습니다. 김혜경씨가 그 계정의 주인이 맞더라도 이걸 처벌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고발 당한 것은 그 트위터에 올렸던 수만건의 트윗 내용 중, 몇 십건의 트윗인데 이것을 김혜경씨가 쓴 게 확실해야지

 

처벌할 수 있겠죠. 그러려면 그 수만개의 트윗은 모두 김혜경씨가 쓴 것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전제를 입증할 수가 없고 그 모든 트윗을 김혜경씨가 쓰지 않았다는 증거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 특정 트윗을 김혜경씨가 썼다는 증거를 잡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보이고 당연히 처벌도 쉽지 않겠죠. 

 

이재명 지사의 보좌관이나 비공식 선거운동원이 썼다면 작성자나 나아가 이재명 지사까지 처벌이 가능할텐데

 

이재명 지사는 공소시효가 끝나는 이번달 중순까지는 버틸 것이 분명합니다. 

 

혹시나 다른 건으로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에 비번이니 뭐니 안 알려주고 있고 전화기도 없다고 그러고

 

버티고 있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고 김혜경씨가 쓴게 맞다고 하면 이재명은 드디어 그 생명이 다하게 되겠죠. (이게 어찌보면 깔끔할수도 있는디..)

 

공소시효 이후에 진짜 그 트윗 작성자를 찾아내기도 어렵고 찾아내려는 의지가 유지될까 의문이 듭니다.

 

혜경궁 트윗의 관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는 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는 13일 이후에 어느 정도 드러날 수 있겠죠. 

 

 

조폭 연루나 김부선이나 형 강제입원이나 혜경궁까지 모두 이번에 털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다른 사람같으면 '다행이다~~큰일날뻔 했네'라고 일상으로 돌아갈테지만 

 

이재명 지사는 그 이후까지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에도 큰 상처와 골칫덩이를 안겨주는 것이죠. 

 

이번에 '경찰이 권력에 섰다'며 이 문제를 당내의 계파갈등이나 권력에 의한 탄압으로 몰고가는 것이

 

그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이 이후의 포지셔닝을 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명 지사가 했던 말로 인해 당내 징계청원까지 제출된 상태이지만 그 말 역시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징계하기가 굉장히 애매할 수 있거든요. 

 

반면에 어차피 문재인 정권은 임기종료와 함께 끝날 것이고 고공지지율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문통의 이념이나 정책기조에

 

반감이 있는 사람, 문통이 통치 스타일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등 많은 대중들이 문재인 정권의 대안을 찾으려고 할테니까요. 

 

문통과는 거리가 있는, 그러면서도 다른 차원의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포지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이와중에도 저런 술수를 부리는 이재명 지사가 거북하기도 하고 다른 면으로 그 멘탈이 놀랍기도 합니다. 

 

역시 아무나 정치하는게 아니구나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정치인의 욕심에는 선당후사니 당원우선이니 하는 구호도

 

순진한 생각이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 모든게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법적으로 데미지 없이 잘 넘어가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결국 이 모든 상황이 이 이슈들을 잘 넘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

 

왜 여태 검경에서 이 문제를 이 시점까지 질질 끌었고 왜 경찰은 그런 이상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는지에 대한 음모론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혜경궁 이슈는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고 누구도 강하게 반발할 수 없는 수준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매한 지점에서 이슈가 봉합되는 것 처럼 보여야지 앞으로도 이 이슈가 계속 유지가 될 수 있고 

 

결국 여권의 분열과 대립을 이끄는 소재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권의 분열과 대립을 원하는 세력이 혜경궁 이슈를 완전 해결이 아닌 애매한 봉합으로 이끌 것입니다. 

 

따라서 혜경궁 이슈는 여권 어디선가 계속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도부가 매우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섣불리 판단하기도 어려울테지요. 

 

 

이번 이슈들이 잘 넘어가면 정치적으로야 많은 상처를 받겠지만 어차피 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아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들을 아물게 하는 좋은 방법으로는 경기도정에서 특유의 이재명 스타일을 살려 각종 현안을 

 

과감하게 처리하고 처단하는 사이다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겠죠. 

 

이재명 지사가 뭘하는 도저히 인정못하겠다는 부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들의 사고방식과 행태를 봤을 때 

 

어차피 오래 못갈 세력이거나 크게 위축될 세력이라고 판단하겠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몰아세우고 낙인찍는 세력은 결국 고립되겠죠. 

 

손가락이나 그 반대편이나.....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일잘하는 시원시원한 도지사 이미지로 상처를 치유할 것이고 

 

스스로 만든 역경과 도전에 굴하지 않고 정면돌파한 스토리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대다수 대중은 바르고 깨끗한 사람 보다는 강하고 이기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에 대한 미움보다는 나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에 대한 호감의 무게가 훨씬 무겁습니다. 

 

이재명이 성정이 어떻,든 강한 사람, 이기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진다면 

 

향후 대권에 대한 길을 열어줄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은 이기는 사람, 강한 사람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재명의 향후 3년의 도정 행보에 따라 그 세력을 넓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세력 강화에 손가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두가 될 것이기에 결국 이재명이 관계를 정리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손가혁이나 그 반대세력이나 모두 사라지거나 크게 위축되겠죠.

 

이런 대중의 강하고 이기는 자에 대한 열망이나 그에 붙은 정치세력으로 인해 이재명은 다시 대권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맥없이 사법처리 받고 정치에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사라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의 전말을 찾아보면서 사건의 앞뒤에 대해 많은 의문이 들고 이재명 지사와 사건의 주변을 둘러싼 

 

이슈몰이와 해명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 소설을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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