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는 언제부터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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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문제가
태아가 언제부터 사람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이유에서든 사람을 죽일 순 없는 일이니까요.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수정 직전의 정자와 난자는 분명히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칠삭둥이, 즉, 엄마로부터 탯줄 떼고도 생존 가능할 정도의 태아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이의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사람이 아니고
그 이후로는 사람으로 봐야 하는
그런 시점이 있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제 생각은,
그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그 이전에는 낙태를 허용하고,
그 이후로는 낙태를 불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과연 그 시점을 발견하거나 특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겠죠.
이 문제에 대해 우선은 의학자와 과학자의 연구가 선행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어서 만약
태아가 사람이 되는 시점이
임신을 확인하고 낙태를 결정하기에 충분한 시점이라면
낙태 찬반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테구요.
불행하게도 태아가 사람이 되는 시점이
너무 이르다면
피임을 잘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람을 죽일 권리는 부모에게도 주어져선 안되는 것이니까요.
이 문제의 핵심은 결국
태아는 언제부터 사람인가
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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