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갑.

소크라데쓰 작성일 19.05.04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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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하나가지고 호들갑 떠는게 여론의 압박으로 정부에 작용하는 것이고

북한은 우리 정부가 그런 압박을 받기를 원하고 미사일을 쏘는 거다.

즉 저런거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고 북한이 통수 때렸다는 식으로 호들갑 떠는게 북한의 의도대로 하면서 북한을 돕는 일이다.

실제로는 남북간 gp철수도 유지되고 있고, 기존의 합의가 깨진 부분이 없다.

북한이 앞으로 미사일 실험 일체 안한다는 약속은 없었다.
약속이라면 핵실험과 ICBM실험을 안한다는 약속을 했다.
저건 핵실험도 아니고 ICBM 실험도 아니다. 날아간 거리로 봐선 단거리발사체다.
약속이 없었는데 무슨 통수타령이냐.
북한이 약속을 어기면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출 기세구만 아주.

첫째로 우리가 미국 최신 전투기 구입한 거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군비증강하는데 북한이 손놓고 있을 리는 없겠지.

둘째로는 주의환기 목적일 수 있다. 요 얼마간 국내 정치문제로 시끌시끌했으니 이제 다시 자기네한테 관심 좀 가지라는 압박일 수 있다. 이거 가지고 시끌시끌하면 정부는 또 북한 문제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되겠지. 어떤 멍청이들이 북한이 원하는대로 아주 잘 움직여 주면서 북한을 돕고 있다.

이번의 미사일 발사는 결국 지난번 북미회담 결렬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이다. 지난번에 합의가 잘 되었으면 이번 미사일 발사도 없었겠지.


결국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다.
지금의 방향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지난 1년이 말해준다. 1년간 핵실험 없었고, 대륙간 탄도탄 실험 없었다. 한반도의 전쟁분위기는 사라졌고, 더 나아가 남북 양측이 휴전선 gp를 철수했다. 방송이 크게 다루지 않았으나 이것은 70년에 달하는 분단 역사에서 아주 큰 업적이다.

그러다가 북미 회담이 파토나자 다시 소규모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 그렇다면 명확하다.

군사력에서 이미 우위에 있는 우리로서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하는게 큰 일도 아니지만, 완벽하게 그것까지 막고 싶다면, 북미간 평화를 정착시키는게 우리가 노력해야 할 방향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미국을 설득하고 북한을 설득하면서 북미간 협상을 진전시켜 나간다면, 북한이 미사일 쏴주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 않는 어떤 무리들을 좌절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 아무도 다치거나 죽지 않으면서 한반도에 평화를 이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유일한 방법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실행하고 있는 방법 밖에 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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