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9440060
역시 최고의 쉴드는 당시 동양대 행정시스템이 상당히 엉성했다는 걸로 큰 가닥을 잡고, 그것에 부합하는 측면의 '증언'을 확보해서 정황상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며 맞서는 것이죠.
의혹제기 '증언'에는 의혹을 해소하는 '증언'으로 맞붙는 형국이니 다 뚫는 창과 다 막는 방패의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으니....(현재 상황에서는 '증거'로 가면 오히려 불리해질 것 같네요. 직인대장에는 등록이 안됬다는 것 자체는 청와대에서도 인정하는 것 같으니까).
실제 진실 여부야 검찰조사를 통해 가려지겠지만, 방어논리로는 꽤 괜찮은 것 같네요. 솔직히 첨부터 이상한걸로 쉴드치지 말고 이걸로 들고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
아니 근데 견지하려는 방어논리를 뒷받침하는 소스가 저정도 급이면 차라리 동양대 총장 증인으로 불러내서 면전에서 박살내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았으려나... 왜 굳이 거부했는지 모르겠네... (자유당이 쫄려서 뺀거일려나...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와 별개로 동양대는 이제 자신들의 행정시스템에 구멍이 뻥뻥 뚫려있었다는 공격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