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님과 관련해서..

나무시카 작성일 19.09.25 03: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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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지식이 짧아서 인류학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동굴에나 살면서 혈족 혹은 씨족들끼리 겨우 살아가던 인간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게 됬는지는 기본교육을 통해 

대충 알고 있습니다

 

지능과 도구의 발달에 힘입어 점점 많은 사람들이 뭉쳐서 사회를 이루게 되었고

결국 인간은 부족을 형성했다고 배웠습니다

 

이에 더해 권력관계, 이해관계에 대한 시스템이 정립되고 발전되어 인류는 단순 지능 뿐 아니라 사회성또한 더욱

진화해왔고 여기에 농업혁명이 겹치면서 마침내 국가가 생겨나죠 

 

그리고 그 국가를 유지하며 관리하는 천룡인이 나타납니다.

천자..진시황 이후 황제라 불리는, 일반 민중과는 출생부터 다른, 위대하다고 생각되는 인간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또 섬기게 되죠.

이후로 수천년간 민주주의의 개념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타고난 천룡인'에 대한 경외심 

혹은 복종심이 인류역사에 큰 축이라는 것은 다들 부정하지 않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종교를 보면 이런 경향은 인류의 유전자에 밖혀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째튼 천자뿐이겠습니까? 호족, 지방세력, 중앙귀족등 여러 권력자가 나타났죠

뭐 이런 시시껄렁한 이야기야 다들 아시는 것이니 그만 생략하겠습니다

 

2. 삼국시대부터, 위나라 조비 이후로 구품관인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중정이라는 관리가 인재를 뽑는거죠..

교통,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그 넓은 중국 땅에서 인재를 뽑는데 이상하게도 해당 지역의 세력가, 그 지역의 

호족들의 자식들이 중앙정부에 부름을 받아 벼슬자리를 꿰차게 됩니다.

참 이상하죠..뭐 있는 집 자식들이 더 많이 배우게 되고 인재가 되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되는 일이긴 하지만

중정이 "이 사람은 4품정도의 능력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5품정도의 자격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품이 달라지는데 

그 품의 높고 낮음이 그 사람의 집안 세력에 비례하게 되더란 말입니다.

그럼 중정에게 물어봅시다. 

- 어째서 이사람을 벼슬자리로 추천 한것입니까?

- 이 사람은 학식이 높고 인품이 훌륭하여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위법사항은 없군요

 

- 어째서 1저자가 되었습니까? 

- 이 사람은 영어 번역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또한 열심히 했기 때문에 1저자가 되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위법사항은 없군요

 

3. 위진남북조 시대때 이런 구품관인법, 혹은 구품중정제로 인한 폐헤로 사회는 경직화되고 귀족사회화 되었으며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갔습니다. 이로인해 당나라때 과거제가 실시 되었죠 하지만 초기 과거제도도 이런 한계를

완전히 벗어 날 수 없었기 때문에 하급 관리정도만이 과거제도로 등용이 되었죠

 

위진남북조의 말미에, 수백년간 계급의 고착화가 된 이후 황제가 된 당 고조 이연의 말을 들어봅시다

 

우리 이씨는 예전에 농서지방에서 귀갑과 보옥을 상당수 소유할 정도로 부유했다. 할아버지 대에 이르러 제왕과 인척이 되었고, 내가 의병을 일으키자 사방에서 구름처럼 모여들어 수개월 지나지 않아 천자에 올랐다. 이전 시대의 황제로 말하자면 대다수는 미천한 출신들로 군대를 지휘하고 진형을 포진시키느라 고생하면서 결코 안심하고 살지 못했다. 공은 대대로 녹을 받는 명가로 회복했고, 지위가 매우 높고 중요한 직무를 담당하는 관직을 지냈는데 어찌 고작 문서 담당 관리 출신인 소하, 조참과 같을 수 있겠는가? 오직 나와 공만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선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위키 붙여넣기입니다-

 

네 조또 아니었던 시골양아치 유방과 그 떨거지들과 나는 급이 다르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뭐 대대로 우리사회 엘리트님들의 자식분들이면 고딩때 학술지 1논문저자정도는 따야죠, 6연속 장학금도 받아야 되구요

그깟 인턴은 해주면 감사합니다 하면서 손발을 싹싹 비벼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4. 실망입니다.

조국님의 행보가 실망이라는게 아닙니다. 뭐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구요 우리는 이미 맘에 드는 사람 갖다 쓸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으니까요. 적어도 선출직으로는요 조국님은 임명직이지만 조국님을 선택한 문통은 제가 뽑았으니까요

단지 민주사회에 순풍이라 할 수 있는 시민들의 깨어있는 의식, 주권재민, 인권등의 가치로써 파시즘 같던 전 박대통령의 

반 민주적 역풍을 잠재우고 아시아 최고의 민주정권을 이루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자부했었는데 알고보니

그놈이 그놈이었다...이런 결론이 머릿속에서 맵돌기만 하는게 실망입니다. 

여기 분들이 말씀 하시더군요 

왜 나베 황교활은 이야기 안하냐고..

물론 그 년놈들 보다야 훨씬 좋습니다...

네 자한당 보다는 낫습니다. 참 좆습니다 그려..

 

5. 결론

인류역사에서 진짜 적폐 끝판왕 쪽에 발을 담근건 조국입니다. 있는집 자식들이, 엘리트 집안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대대손손 해처먹는거요

단지 조국님은 그 적폐의 아주 일부분일 뿐인거죠. 단지 제가 어처구니 없어 하는 것은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 하면서

더 큰 적폐 행위를 한 조국님을 옹호하는게 너무....네 그렇습니다.

1저자가 문제가 안된다구요? 고려대 입시에 이용 안했으니 위법이 아니라구요? 그외에 의혹들은 위법이 확인 되지

않았으니 문제가 안된다구요? 네 님들같은 분들 덕분에 아직 인간사회는 이모양 이꼴입니다.

 

동굴에나 살던 인간이 진화해 불특정 다수와 함께 모여 사회를 이루게 된 이후로 생겨난 적폐의 최종 진화형태를 조국이 

보여준거에요 물론 나경원도.. 황교안도.. 장제원도.. 그외에 다수들이요 그리고 여러분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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