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창당 시사 “민주시민 위한 비례정당 만들어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2211036024008

저는 민주당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 마다 생각이 다르니 제 생각이 모두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유시민작가가 "민주당은 강자인데, 자신을 약자처럼 여긴다."란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지자들이 바라는 것을 못할 때마다 하는 "중도"를 포용해야 한다라고 이야기가 너무 싫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매번 답답합니다.

현재만 해도 조국사태와 금태섭을 관리하는 민주당의 태도...

정치란 말로 납득을 하려지만 만족이 안됩니다.

예전에 대안으로 정의당을 생각해봤지만

(아시는 분이 있겠지만 저는 정의당에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소수자의 이익을 확보하려는 태도가 지나쳐 공공의 정의마저도 때때로 무시하는 그들의 행동양식은

메갈을 받아들이기로 한 시점 부터 이미 진보 유권자들에게서 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손혜원의원이 준비하는 당이 새로운 대안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정치 세력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만든 정당.

비례한국당의 가장 큰 대항마가 될 수 있고

최소한 중도를 포용한다는 명분으로 나태해지는 민주당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이 아닌 진정한 시민정당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