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어째서 신천지가 일반 교회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하며, 더욱 심각한 상황인지를 설명한 기사입니다.
“ ‘코로나 확진’ 신천지... 일반 교회보다 더 심각한 이유”
http://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696
기사를 보면 예배시 앉는 구조, 일반 교회보다 경쟁적인 활동, 가족 등 주변인에게 종교활동을 숨겨 관리가 어려운 것 등의 이유와 더불어, 텔레그램 공지로 사건 초기 은폐를 시도한 정황, 주변인에게 숨길 것을 지시했던 사실 등이 제시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천지의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사태임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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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코로나 바이러스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 등의 점막을 통해 침입하거나, 환자의 비말, 즉 침 방울에 섞여서 공중으로 살포된 바이러스가 상대방의 호흡기로 들어가서 전염됩니다.
그런데 입 밖으로 나온 침방울이 중력에 의해 서서히 아래로 가라앉아 땅바닥에 깔리고 붙어버리기 때문에 재채기나 기침이 아닌 일반적인 대화 등의 경우 1~2m 까지만 전파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천지처럼 교인들이 맨바닥에 앉아 1,2시간을 예배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호흡기가 바닥에서 매우 가까워지기 때문에 숨을 들이마실 때 그 공기중 비말 농도는 서서 숨을 마실때보다 훨씬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맨바닥에 앉은 성도들이 손으로 땅을 짚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교회에서는 신발을 신고 의자에 앉아 예배를 보기때문에 땅바닥을 만질 일이 거의 없죠) 바닥에 붙어있던 비말이 손에 달라붙어 이를 통해 점막 감염을 일으킬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거죠.
게다가 의자가 없으므로 사람 사이의 앞뒤 간격이 훨씬 촘촘해집니다. 실제로 신천지의 예배 현장이 매우 붙어앉는다는 증언도 여럿 있구요.
이러한 이유로 신천지의 바닥에 앉는 예배 방식이 이번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겁니다.
잡혀가는 듯 했던 코로나19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확산된 이유를 신천지에서 찾는 것은, 결코 신천지라는 종교 또는 그 신도들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단지 신천지라는 종교집단의 특수성이 하필이면 호흡기 감염병을 확산시키기에 딱 맞는 성질을 갖고 있었고, 정말이지 운이 없게도 이번 코로나19의 케이스에 걸린 것임을 지적하고자 하는 겁니다.
이는 신천지나 현 정부나 우리 사회 모두에게 불행한 악운이라 봐야지, 신천지가 악의를 가지고 퍼뜨렸다고 주장하기 위함이 결코 아님을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처럼 운이 없었음을 인정하고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대구와 경북 시민들에게 위로와 지원을 하면서, 다함께 이 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을 모으는게 중요합니다.
특히나 신천지 확진 초기에, 그 놀라움과 공포 때문에 대구와 신천지를 함께 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이제는 충격이 지나간 만큼 심정을 다스리고, 진천 아산시민들이 우한 교민들에게 했던 것처럼,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낼때라고 생각합니다.